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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무기류와 우라늄, 세종은 인쇄회로와 원료의약품, 충남은 메모리반도체 등이 성장을 이끌면서 지역별 주력 수출품목도 뚜렷하게 갈렸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충남 241억 1800만달러, 대전 5억 7800만달러, 세종 1억 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충남은 196.3%, 대전은 72.6%, 세종은 21.4% 각각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충남 10개월, 세종 8개월, 대전 4개월 연속 이어졌다.
각 지역마다 수출을 끌어올린 종목은 달랐다.
충남은 기존 주력산업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65.2%, 전산기록매체는 388%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중국과 베트남, 홍콩,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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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세계 시장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는 글로벌 정보기술 경기와 공급망 변화에 따라 수요와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품목이다.
대전은 신규 대형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폴란드로 수출된 무기류 1억 3800만달러와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향한 우라늄 1억 2400만달러가 새롭게 반영됐다.
두 품목은 대전 전체 수출의 45.3%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주요 품목인 시스템반도체는 22.4%, 연초류는 13.4%, 펌프는 34.4% 감소했다.
신규 수출 2개 품목을 제외하면 대전의 기존 수출 기반은 오히려 약화한 셈이다.
세종은 여러 품목이 함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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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4.9%, 무선통신기기부품은 24.6%, 원료의약품은 46.3% 늘었다.
인쇄회로와 무선통신기기부품은 전자·정보통신산업의 핵심 중간재로 스마트기기와 통신장비 등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원료의약품은 바이오·제약산업의 생산 기반과 연결된다.
특정 품목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한 충남·대전과 달리 세종은 복수 품목이 함께 실적을 끌어올렸다.
세 지역 모두 수출이 늘었지만 충남은 주력산업 확장, 대전은 신규 대형 수출, 세종은 다품목 증가라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반도체와 방산 수출이 현재는 지역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경기와 국제 정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정 분야만 성장하는 것은 몸 전체가 튼튼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쪽 팔만 길어지는 불균형 성장인 만큼, 수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려면 지역에 뿌리내린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월보다 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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