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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등 양질 채용의 문이 。. 좁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이어진 청년고용 부진의 원인이 청년들의 눈높이나 의지 부족이 아닌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등 구조적 요인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한 번 밀려난 청년들이 다시 복귀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파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취업 벼랑 내몰린 청년 '생계형 창업' 급증
5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일하지도 구직하지도 않은 채 '그냥 쉰' 15~29세 청년은 3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 줄었다.
표면적인 수치는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청년층이 쉰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5.2%)로 1년 새 1.1%포인트 올랐고, 30대 역시 같은 응답이 32.3%로 5%포인트 뛰었다.
좁아진 취업 문턱 탓에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준비로 뛰어드는 '생계형 창업'인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총 662만5000명으로 7만1000명 증가했다. 이 중 15~29세는 20만5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는데, 청년층 증가분은 모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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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30만5000명 중 '임금근로 취업이 어려워서' 창업했다는 응답은 21.7%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의 준비 기간 1~3개월 미만(47%) 비중과 사업자금 500만원 미만(35.2%) 비중도 각각 2.2%포인트, 3.3%포인트 올랐으며, 직전 일자리 경험이 없다는 응답(19.3%) 역시 3%포인트 늘었다.
'눈높이 탓' 아닌 구조 문제…시장 정체 뚜렷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지목했다.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청년고용 부진 및 정책 과제'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1차 시장의 인력 수요가 정체되자 해고 부담이 큰 기업들은 기존 인력을 줄이는 대신 청년층 신입 채용부터 동결했다.
일각에서는 청년고용 부진의 원인을 '눈높이'나 '의지 부족'에서 찾지만 통계가 가리키는 현실은 다르다.
구직 청년층이 대기업·공공기관을 희망하는 비중은 과거(2014~2019년) 약 59%에서 최근(2023~2024년) 약 54%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을 희망하는 비중은 약 40%에서 43% 수준으로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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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의 희망 초봉 역시 꾸준히 시장 중위임금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차 시장의 수요 정체 배경에는 편중된 산업구조와 기술 변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핵심연령층 대비 청년의 상용직 입직 규모는 과거보다 15~20% 줄어들었다.
AI 확산에 신입 일자리 위축·복귀 사다리도 '뚝'
여기에 AI 확산으로 인한 직무 고도화로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높아지면서 신입 청년들이 주로 맡던 초급 업무 수요마저 위축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2차 노동시장으로 밀려나면 1차 시장으로 올라갈 사다리가 끊겨 있다는 。이다. 추적 결과 팬데믹 이후 2차 시장에서 1차 시장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과거(2014~2019년)보다 하락하며 징검다리 역할이 약화했다.
이에 더해 1차 시장 재직자는 자리를 지키려는 잔류 경향이 짙어져 2차 시장 고착화 현상도 강해지는 모양새다.
한은 조사국 고용동향팀 관계자는 "청년고용 부진은 구조적 성격이 강해 경기 회복만으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정부의 일자리 대책 역시 AI 교육·훈련을 실제 직무 수요와 연계해야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산업정책과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차 시장 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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