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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0시쯤 일본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최상단에 소아이 겐소 일본 도쿄이과대 명예교수의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 선정 관련 소식들이 배치돼 있다.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일본이 2년 연속으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화학상만 10번째다. 축제 분위기다.
7일 소아이 겐소 일본 도쿄이과대 명예교수가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며 두 해 연달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화학 부문 상을 일본이 가져가게 됐다. 지난해에는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의 영예를 누렸다.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30명이 넘는다. 일본 언론이 통상적으로 집계하는 일본인 개인 노벨상 수상자는 소아이 교수까지 모두 31명이다. 그중 미국 국적 취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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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체 수상자 니혼히단쿄(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나가사키의 생존자들이 결성한 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약칭)까지 포함하면 일본의 노벨상 수상은 소아이 교수가 32번째가 된다.
여기에는 201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인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5세 때 영국으로 이주해 성장한 그는 일본인 수상자로 집계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은 자연과학 분야에 특히 강하다. 10번째 일본인 출신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소아이 교수가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로는 28번째(미국 국적자)다. 일본인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분야별로 보면 물리학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화학상이 10명, 생리의학상이 6명이다.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0년대 들어서다. 28명 중 2000년 이후 수상자가 23명에 달한다. 새로운 세기에 들어선 뒤 연평균 1명꼴로 일본인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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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의 경우 일본이 받아간 노벨상은 과학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니혼히단쿄가 2024년에 평화상을 받은 것까지 고려하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연속 배출 기간은 3년으로 길어진다.
일본은 잔칫집이다.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이 속보로 수상 소식을 알렸고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주요 일간지들이 호외를 발행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홈페이지 맨 위에 관련 기사를 배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소아이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하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아이 교수는 ‘소아이 반응(Soai reaction)’이라 불리는 비대칭 자가촉매 합성 반응을 최초로 구현했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이 어떻게 생성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신약 개발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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