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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나 애인에게 살해당하는 여성은 한 해에 대체 몇 명이나 될까. 국가는 이 질문에 답을 내놓지 못한다. 실태 파악조차 못 하니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리가 없다. 취재 결과 우리나라에선 친밀관계 범죄 피해자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 정부가 손 놓은 통계를 찾아 실태를 고발해 온 건 여성 인권 단체였다.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최소한의 수치다. 올해는 몇 명을 잃었을까? <녹취> 3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녹취> (데이트폭력 신고 때문에 혹시 보복하셨을까요?) 네 맞아요. (뭐라고요? 맞다고요?) 네. 맞는 것 같아요. <녹취> (살해 혐의 인정하십니까?) 네 인정해요. <녹취> 아내를 목 졸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하고 <녹취>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녹취> 남편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녹취> 70대 아내 B씨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녹취> (돌아가신 아내 분께 할 말 없으세요?) 나는 잘 했다고 여겨요. (살인 저지르고 잘했다는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네. <녹취> 과거 교제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오공릴게임다운로드 . 한 해에 몇 명의 여성이 살해될까. 왜 막지 못했을까.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에서 친밀한 관계 범죄 통계를 발표했다. 배우자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던 상대방을 사망하게 한 범죄자는 남성이 166명, 여성이 53명으로 남성이 3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이 통계는 일부 가해자 수일 뿐이고, 피해자는 빠져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별도로 피해자 수가 몇 명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는 형태라. 피해자가 몇 명이냐는 기초적인 질문에 국가는 왜 답을 내놓지 못할까. <녹취> 김지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남성 가해자에 의한 여성 피해자의 사망 사건을 집계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범죄 통계 원표라고 하는 수집 도구 자체가 3개로 구분이 되어 있고요. 피해자는 형사사법에서 잊혀진 존재였기 때문에 (피해자) 원표가 따로 개발이 안돼 있고요. 지금 현재도 없습니다. 피해자가 몇 명인지, 왜 구하지 못했는지 확인할 시스템을 국가는 아직도 마련하지 않았다. 정부가 손 놓은 통계를 찾아 실태를 고발해 온 건 여성 인권 단체였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8년째 여성 살해 사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파칭코게임다운로드 .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을 분석한 최소한의 수치다. <녹취> 김수정/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 국가에서는 숫자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보니까. 왜 이게 계속 예방에 실패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데 저희 문제의식이 닿게 된 거죠. 올해는 몇 명을 잃었을까. 배우자, 애인 등 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최소 55명으로 집계됐다. 미수에 그쳐 겨우 살아남은 여성도 128명이나 된다. 가해자가 밝힌 범행 동기엔 이런 것도 있다. <녹취> 김수정/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죽인 동기로 꼽는 내용들이 ‘아내가 해준 음식에 뼈가 나와서 살해했다’ 이런 이유들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왜 도대체 이 사람, 배우자인 이 사람을 동등한 사람으로 여기지 못하게 하는가. <녹취> 김지선/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대책을 세우려면 현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 거죠. 한 해에 몇 명의 여성이 친밀한 파트너에 의해서 살해당했느냐. 지금 이제 이것도 안 되니까 이거라도 하자는 건데.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이 범죄는 아주 오래된, 친밀한 폭력이다. <녹취> 정희진/ 「아주 친밀한 폭력」저자·여성학자 여성에 대한 폭력은 오래됐고 피해가 광범위하지만 드러나지 않는다. 연구되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을 구타했을 때는 우리는 상해죄로 고소를 하거나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바다이야기 디시 그런데 우리가 아는 관계의 여성한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왜 폭력이 아니라 사랑싸움이 되거나 연애에서의 갈등이 되는지 그걸 질문해야 된다는 거죠. 공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혹은 남성과 남성 간의 발생하는 폭력은 처벌의 대상이 되고 사회가 개입을 합니다. 그런데 사적 영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은폐되거나 아니면 사소화되죠. 사실 때리는 이유는 없어요. 맞을 이유가 없는 것처럼 때리는 이유는 없습니다. 리처드 겔스라는 미국의 학자가 남성인데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때릴 수 있으니까 때린다는 거예요. 여성한테 함부로 대하거나 때리거나 성폭력을 행사해도 안 잡힐 것이다. 혹은 처벌을 덜 받을 것이다 라는 어떤 신념 체계가 있는 거죠.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빈발하는 거죠. #여성살해 #교제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페미사이드 #데이트폭력 #안전이별 #군산교제폭력 #젠더폭력 #남양주스토킹 #김훈 #가정폭력처벌법 #가장가까운살인자 #시사기획창 자료조사 : 김선경 조연출 : 윤상훈 방송일 : 2026년 10월 13일(화)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39&ref=pMenu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 전화 :, 4444 ▷ 이메일 : rd.php?b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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