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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은 약사문인회와 손을 맞잡고, 약사의 삶 속에 스며 있는 감성과 사유를 문학의 언어로 풀어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시와 수필을 통해 약사들이 마음속에 품은 이야기들이 조용히 피어납니다.
김경자 약사 제공.
배영을 하며 수영장에 하늘을 띄웁니다
귀는 물속에 잠기고
눈은 하늘에 잠긴 채
몸은 물을 가르고
마음은 구름을 가릅니다
천장 환기창 너머로
구름작가는 쉼 없이 붓질을 합니다
한 바퀴 돌아오면 새로운 그림을 선물합니다
수줍은 꽃망울도 터뜨려보고
탐스러운 꽃송이도 피워봅니다
오순도순 토끼 가족의 평화로운 한 때와
엄마 고래 아기 고래의 다정한 유영도 담아봅니다
휘몰아치는 파도도 슬쩍 그려 넣으며 이런저런 생각 조각들도 이어 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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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구름작가는 알까요
내가 배영으로 읽고 있는지
그 그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늘도 나는 그림 속을 헤엄쳐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김경자
여의도 실로암 약국 30여년 근무
한국약사문인회 감사
2011년 '수필춘추'로 수필 등단
2026년 '시가 흐르는서울'로 시 등단
속에 잠기고
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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