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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거래 플랫폼들이 주문 중개를 넘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거래 과정에서 쌓은 고객망과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자체 브랜드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약가 인하 기조로 유통·영업 비용을 줄이려는 제약사들의 수요도 플랫폼의 역할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스타트업·제약업계에 따르면 약국 전용 의약품 직거래 플랫폼 ‘플랫팜’ 운영사 루멘테라는 온라인 주문으로 확보한 고객과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 대상 데이터 서비스를 고안하고 있다. ‘플랫팜’에서 확보한 지역별·시기별 수요와 여러 제약사의 거래 데이터 정보를 가공해 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사의 판매 전략 수립을 도울 수 있다는 。에서 새 수익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의약품 유통은 제약사가 병·의원이나 약국과 직접 거래하거나 도매상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약사 영업사원이나 도매상에 거래처마다 전화로 주문해야 해 번거로웠고, 제품별 가격과 재고를 비교하기도 어려웠다.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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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창업한 블루엠텍은 병·의원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는 ‘블루팜코리아’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병원 인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엘리베이터 광고 상품을 출시했고,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실시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팜은 의약품을 주문하러 온 약국에 자체 브랜드 상품도 판매하며 수익원을 넓혔다. 여러 도매상의 재고 확인과 주문을 통합하며 모은 약국 고객이 건강기능식품 ‘아워팜’과 화장품 ‘레비클’ 등의 판매 기반이 됐다. 약국의 구매를 돕던 플랫폼이 직접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 상장을 준비하는 바로팜은 후속 성장 축으로 인공지능(AI)을 。찍었다.
이 기업들 모두 주문 편의성으로 고객을 모았다면 이제는 고객망과 거래 데이터를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자체 상품 등으로 차별화하면서 중개 수수료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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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민균
플랫폼의 사업 확장은 약가 인하에 대응해 유통·영업 비용을 줄이려는 제약사들의 수요와도 맞물린다.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와 함께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나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의약품 유통 플랫폼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삼진제약, 일양약품, 동성제약, 신신제약 등은 플랫팜과 협력하고 있다. 휴온스그룹도 바로팜과 손잡았다.
현재 플랫폼 스타트업과 협력 중인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의약품(OTC)과 컨슈머헬스케어(CH) 분야는 영업 인력만으로 유통망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플랫폼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약국에 할인이나 혜택도 제공해 제약사가 약사들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약국과의 접.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미그룹의 온라인팜이 유통 사업을 통해 실적을 개선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며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외부 플랫폼과 협력해 유통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하거나 의약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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