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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흑자도 34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흑자가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4500억달러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최근 석 달간의 흑자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흑자는 4900억달러를 넘어 50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4500억달러 초과 가시권… 5000억달러도 넘보나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 6월(497억3000만달러)을 뛰어넘어 석 달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월(142억2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는 4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9월 상품수지가 견조한 상품 수출에 분기 말 효과가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며 “흑자 증가 폭도 작년 동월 대비(472억달러), 전월 대비(153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40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38억9000만달러)의 4배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4500억달러의 75.7%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무료슬롯머신777 남은 3개월 동안 1093억4000만달러의 흑자만 추가하면 기존 전망치를 채울 수 있다. 월평균 약 36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 되는 만큼 최근 경상수지 흐름을 고려하면 전망치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3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49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1230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석 달간 월평균 흑자는 약 499억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이 4분기에도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흑자는 약 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남은 석 달간 월평균 흑자가 약 532억달러까지 확대되면 연간 50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김 국장은 “올해 남은 기간 월평균 약 365억달러 흑자면 한은 조사국이 전망한 연간 45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며 “10월 흑자도 역대 2위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에도 연말 효과가 있어 연내 월간 기준 역대 1위 흑자 규모 경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영향은 상황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출 260% 급증… 가격 의존도·배당은 변수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반도체 수출이다. 바다이야기 시즌 지난 9월 상품수지 흑자는 627억5000만달러로 종전 최대였던 6월(478억9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상품 수출은 130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4% 급증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260.3% 늘었고 컴퓨터 주변기기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도 392.3% 증가했다.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증가율은 195.8%에 달했다. 비IT 품목 수출도 13.4% 늘어나며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 집중된 。은 부담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31.2%에서 9월 49.9%까지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에는 물량보다 가격 상승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 증가세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도 변수로 꼽힌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라 해외로 지급하는 배당금이 늘어나면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 가능성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좌우할 요인이다. 김 국장은 “10월은 9월보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했지만, 경상수지 기준으로는 역대 2위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연말로 갈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이 흑자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와 경상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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