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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 강원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가 주관하는 ‘제5회 강원도 경로당 실버트롯 경연대회’가 30일 오후 1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청춘을 응원하고 흥을 북돋아 웃음과 행복을 충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버트롯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황혼기의 꿈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 시니어 트롯가요제에서는 강원도 경로당 실버트롯 대회 출신 어르신들이 금·은·동을 휩쓰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2명의 참가자들 또한 올해 대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설운도 ‘보라빛 엽서’, 임영웅 ‘사랑해요’, 이미자 ‘동백아가씨’ 등의 곡으로 어르신들이 오랜 세월 간직한 노래를 펼칠 예정이다.
식전공연에는 아리랑흥마당예술단에 참여하며 축하공연으로는 홍천 출신 가수 금잔디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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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데뷔 ‘당신은 명작’, ‘나를 살게 하는 사랑’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 수상자인 이옥선, 김성대, 최은옥, 심명관 씨의 무대도 이어진다.
▲ 지난해 속초에서 열린 강원도 경로당 실버트롯 경연대회 모습.
앞서 8일 진행된 영서권 본선 참가자 코칭 행사에서에서는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인제 대표 전선길
(72)씨가 조항조의 ‘옹이’를 부르기 시작하자 우렁찬 목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다소 굳은 모습이던 전 씨는 몇 소절이 지나자 무릎을 굽혔다 펴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이영아 심사위원의 코칭에 따라 선곡을 다시 고민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화천에서 온 김옥자(72)씨가 ‘잊혀진 여인’을 부르자, 이영아 심사위원은 “더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냐”며 다른 애창곡을 불러보도록 했다. 두 곡을 모두 들은 뒤에는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노래를 선택해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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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호명되자 수줍게 웃으며 무대에 오른 철원 대표 김수덕(65)씨는 조영남의 ‘딜라일라’를 거침없이 열창했다.
홍천 출신 가수 금잔디 씨
노래가 끝난 뒤 이영아 심사위원은 “맨 앞부분의 스타카토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더 멋있을 것 같다”며 세세한 표현을 짚었다.
김수덕씨는 경연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냐는 질문에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잊고 살았던 행복을 다시 찾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 큰 힘이 돼준 노래로 출전하게 돼 기쁘고 철원 대표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진행을 맡은 MC 송민의 즉석 제안으로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도 무대에 올라 진성의 ‘무효’를 부르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대한노인회 동해시지회에서 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영월·정선·고성·양양 등 영동지역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코칭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이포커스와 누리젠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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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혔다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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