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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K-뷰티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산업 전시회를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남광주뷰티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13개 기업이 참여해 152개 부스를 꾸린다. 스킨케어와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헤어·네일 제품, 이너뷰티, AI 피부·두피 분석기기, 맞춤형 뷰티테크 제품 등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분야가 선보인다.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소비자 대상 전시회를 넘어 지역 뷰티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겨냥한 비즈니스 장을 함께 마련했다는 데 있다.
KOTRA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15개국 바이어가 참여해 기업별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패션·뷰티 플랫폼인 무신사와의 입. 상담회도 마련돼 지역 기업들이 온라인 유통망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인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개척,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다루는 ‘K-Beauty Global Fast-Track’ 세미나도 열린다. 몽골 등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광주지역 우수화장품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산업 시찰도 진행된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K-뷰티 시장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2022년 44억7천만 달러에서 2025년 83억2천만 달러로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3%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50억7천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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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화장품 수출도 성장세다. 2025년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고,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대상국도 2024년 172개국에서 2025년 202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선 가운데 유럽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전남광주 지역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남은 천연물과 바이오 소재 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고, 광주는 AI와 광융합 기술을 비롯한 첨단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양 지역의 산업 기반을 뷰티산업과 연결한다면 단순 화장품 생산을 넘어 피부·두피 진단, 개인 맞춤형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여지가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AI 피부·두피 측정과 퍼스널 컬러 진단, 맞춤형 향수, 뷰티 스타일링 등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것은 향후 뷰티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 역시 단순 화장품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개인별 제품을 추천하는 AI 기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용기기,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건강과 미용을 결합한 이너뷰티,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등이 K-뷰티의 외연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시회 개최 자체가 곧바로 지역경제의 큰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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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개 기업이 참여하고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더라도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연결되고, 무신사 등 국내 유통망 입.으로 이어져야 기업 매출과 생산 확대라는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고용, 원료·포장·물류 등 연관산업의 성장까지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관람객 수나 행사 규모에만 둘 것이 아니라 해외 바이어 상담 건수와 계약액, 국내 유통망 입。 기업 수, 후속 투자와 고용 창출 등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 뷰티기업의 판로 확대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에는 ‘2026 피부미용뷰티경진대회’와 ‘2026 네일엑스포’도 함께 열려 전국의 미용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3일에는 100명의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K-뷰티 퍼포먼스와 런웨이쇼가 열리고, 4일에는 K-뷰티 캐릭터 라이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AI 피부·두피 측정과 퍼스널 컬러 진단, 맞춤형 향수 만들기, 뷰티 스타일링과 특수분장, 네일케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 뷰티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넓히고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전시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측면에서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는 ‘3일간의 행사’ 그 자체보다 이후에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K-뷰티 시장과 지역의 천연물·AI·뷰티테크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유통망을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가느냐가 전남광주 뷰티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너뷰티, 데이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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