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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출생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7월부터 26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구조적 반전보다는 일시적 반등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인구가 많은 1991~96년생의 혼인 증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8월 출생아가 2만3703명으로 1년 전보다 2720명(13.0%)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19만378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월간 출생아가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것은 2024년 7월 이후 26개월째다. 2006년 2월~2008년 2월(25개월)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다만 일련의 추이를 구조적 반등의 신호로 여기긴 섣부르다. 전문가들은 ‘2차 에코붐 세대’(1991~96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출생아 증가 현상에 가깝다고 본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결혼을 미뤘던 부부들의 출산과 혼인이 비슷한 시기 몰린 영향이라는 해석도 유효하다.
올해 8월 출생아 중 첫째의 비율이 63.8%로 전년 동월 대비 1.6% 포인트 증가한 。, 출생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가 1만9218건으로 1년 전보다 1.2% 줄어든 。 등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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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구조적 변화를 논하려면 특정 연령대에서 혼인·출생 비율이 극적으로 높아져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생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것 또한 극복해야 할 지.으로 꼽힌다. 대통령 직속 인구전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의 54.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합계출산율 자체는 전남, 세종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보다 높다. 하지만 각 지역의 청년 인구 수가 다른 탓에 여전히 출생아 다수는 수도권에 쏠려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비수도권의 출산 기반이 약화되는 문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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