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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약 242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지난해 총 1800만 달러(약 242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요 기술 기업 CEO 가운데 중위권 수준으로 오라클과 엔비디아 CEO보다는 적지만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는 많았다.
아모데이 CEO와 누나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의 연봉은 올 7월 각각 140만 달러로 종전의 두 배 수준으로 인상됐다. 다니엘라 사장이 지난해 받은 총보수는 1640만 달러였다.
임원 보수 데이터 업체 에킬러의 코트니 유 연구책임자는 아모데이 CEO의 보수에 대해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달하는 기업의 CEO로서는 낮은 편으로 보인다”며 “상장 후 그의 전체 지분 보유 내역이 공개되면 보수 수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보면 AI 사업에 주력하는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진의 지난해 보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오라클의 공동 CEO 클레이 마구이르크는 6억2750만 달러를 받아 최상위권에 오른 반면, 상장 전 스페이스X에서 일론 머스크가 받은 보수는 5만4080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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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데이 남매를 비롯한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들은 IPO 서류를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앤트로픽 개인 지분의 80%를 자선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아모데이 CEO는 올 초 공개한 글에서도 “부유층은 AI 도입으로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기업 CEO의 보수가 일반 근로자의 임금보다 훨씬 빠르게 늘면서 보수 격차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의 광범위한 도입이 이 같은 격차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노동연맹산별조합회의(AFL-CIO)에 따르면 지난해 S&P500 기업 CEO의 평균 연간 보수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2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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