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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토대로 AI를 활용해 만든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1. 지적장애 자녀를 둔 인천 미추홀구 A씨는 자녀가 중학생이 되던 지난해 지역 특수학교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지원자가 정원보다 많아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자녀를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반년이 지났지만 ‘수업은 잘 따라가는지’, ‘혹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겪지는 않는지’ 등 걱정은 여전하다.
#2. 지적장애 자녀를 둔 인천 영종구 B씨는 아예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검단구 특수학교에 입학시켰다. 하지만 등하교에만 2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특수학생 수에 비해 특수학교 수가 적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극심한 입학 경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률을 뚫고 학교를 배정받는 학교 역시 특정 권역에 쏠려 있어 장거리 등교 등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 특수학교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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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특수학교는 10곳인데 반해 특수학생은 8천868명에 이른다. 학생 수를 학교 수로 나눈 ‘학교당 대상자수’는 886.8명으로 전국 평균 624.1명을 훌쩍 넘어서며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이렇다보니 올해 특수학교 진학배치율은 유치원 100%, 초등 52.7%, 중등 73.9%, 고등 95.2%로,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의무교육 과정에서 특수학교가 입학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했다. 계양구 한 특수학교 초등과정은 32명이 지원해 12명만 입학하는 등 배치율이 37.5%에 그치기도 했다.
더욱이 특수학교 10곳 가운데 8곳이 미추홀, 연수, 남동, 부평 등 지역 동남부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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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서북부 학생들은 특수학교 2곳을 두고 치열히 다투거나 수십분~수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등교에 나서야 한다.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느는 등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흐름에도 여전히 특수학생 학부모들은 특수학교를 선호한다.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수업받는 과정서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학교 폭력 등을 겪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여기에다 인천 특수학생이 2022년 7천67명에서 2026년 8천868명으로 1천801명이 늘자 특수학교를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진다.
모경종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병)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사는 곳에 관계 없이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 요청으로 영종과 계양, 부평 등에 특수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경우도 종전 학습 지원 및 장애인식 개선을 확대해 학부모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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