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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누와코트를 찾아 구호활동을 펼쳤다. 집과 도로 등 모든 시설이 쓸려나간 현장 모습. 한교봉 제공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대홍수로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네팔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한교봉은 27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과 트리실리강 인근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이 임시 주거지에서 사용할 침대와 씽크대를 제공하고 후원금 2만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이번 네팔 방문에서 한교봉은 네팔주재한국선교사협의회, 주네팔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조해 현장을 살폈다. 오현진 사무국장은 “도로가 완전히 유실돼 구호팀은 40~50도에 달하는 위험한 산길을 우회해야 현장을 들어갈 수 있었다”며 “헬기가 드나드는 군부대 인근엔 실종된 가족을 찾는 벽보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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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초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와 가족을 찾았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지쳐 넋을 놓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김태영(오른쪽) 한교봉 대표단장과 오현진(왼쪽) 사무국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네팔을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교봉 제공
한교봉은 현지에서 침대와 싱크대를 주문 제작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맨바닥에서 자야 하는 이재민들에게는 무엇보다 절실한 물품이다. 또 현지 선교사들에게 구호에 사용할 헌금과 격려금도 전했다.
이후 카드만두에서는 선교사회와 함께 구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선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수해는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보다 구호가 훨씬 까다롭다”고 호소했다. 지진 때는 국민 전체가 피해자였지만 수해는 피해 지역과 비피해 지역이 명확히 갈리기 때문에 구호 대상을 선별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며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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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은 네팔에 물질적 지원을 넘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극심한 공포와 상실감을 겪고 있는 현지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수해 지역 트라우마 치료 사역을 협력 교단들과 함께 계획하고 있다. 대홍수로 터전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전문적인 심리 사역 프로그램을 실사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교봉은 지진이 발생한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위한 2차 긴급구호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2차 지원에선 현지 파견 선교사 및 구호 네트워크와 협력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아동과 빈민층을 위한 식량과 필수의약품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대홍수로 터전을 잃은 네팔 형제자매들과 장기화된 위기 속에 신음하는 베네수엘라 땅에 한국교회의 사랑이 닿길 바란다”며 “특히 네팔 현지인들이 겪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보듬는 트라우마 치료 사역과 베네수엘라 2차 지원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영(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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