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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은 기간 인천 제조업 경기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내수 부진 속에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고 판매·수주 여건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7곳 가까이가 2026년 영업이익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4분기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 209곳 대상 4분기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올해 마지막 분기에도 지역 제조업 현장의 회복 기대가 낮은 셈이다.
주요 업종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자동차·부품은 81, 반도체는 75, 기계·장비는 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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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통신은 62로 이들 업종 가운데 경기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경영 부문별로도 매출액과 설비투자 BSI가 각각 86, 영업이익은 76, 자금사정은 70으로 나타났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과 자금 흐름까지 우려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제공=인천상공회의소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낮았다.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8.4%였다. 목표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26.3%, '일부 미달'이 42.1%였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 기업은 25.8%, 초과 달성을 예상한 기업은 5.8%에 그쳤다.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으로, 응답 비율이 45.0%에 달했다. 판매·수주 여건 악화가 25.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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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증가와 인력 확보 어려움은 8.1%, 환율 변동성은 7.2%였다. 비용은 늘고 일감 확보는 어려워지면서 이익을 내기 힘들어진 모습이다.
수입 원자재·부품 구매 부담도 적지 않았다. 연간 매출액에서 이들 구매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은 49.7%로 절반에 가까웠다. 해당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도 18.1%였다. 환율 변동과 해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생산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기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투자 보조금·정책금융 확대(32.5%)와 세제 혜택 강화(25.8%)를 꼽았다. 규제 완화(14.4%)와 인력난 해소(11.0%) 요구도 이어졌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함께 금융 지원 확대, 세제 혜택 강화 등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까이가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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