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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50)가 2023년 촬영한 머그샷. /사진=AFP 미국에서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위한 약물을 두 차례 투여받고도 살아남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교정당국은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크리스타 파이크(50)에게 치사량의 약물을 두 차례 투여했으나 사형 집행에 실패했다. 현장을 지켜본 언론인들에 따르면 파이크는 약물을 투여받은 뒤에도 호흡을 이어갔으며 한 시간가량 코를 고는 듯한 소리를 냈다. 결국 사형 집행은 중단됐고 파이크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이크의 변호인단은 현재 파이크가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형 약물 ‘펜토바르비탈’… 호흡 억제 이날 파이크에게는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인 펜토바르비탈이 투여됐다. 펜토바르비탈은 뇌와 신경의 활동을 떨어뜨리는 바르비투르산계 중추신경계 억제제다 소셜그래프게임주소 . 과거 불면증 치료나 진정 등에 사용됐으며, 현재 미국 일부 주에서는 사형 집행에 사용하고 있다. 펜토바르비탈은 뇌에서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의 작용을 강화한다. 이로 인해 졸림이나 진정 효과가 나타나며, 투여량이 많아지면 의식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과량 투여하면 호흡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억제돼 호흡이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다. 혈압도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약물 샜을 가능성”… 정확한 원인 조사 중 파이크가 사형 집행용 약물을 두 차례 투여받고도 살아남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약물이 정맥을 통해 혈류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이크 측 변호인 스티브 페럴은 파이크가 혈액 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생 채혈 과정에서 정맥에 바늘을 꽂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야마토3게임다운로드 . 이에 사형 집행 과정에서 정맥주사 바늘이 혈관에 제대로 삽입되지 않아 약물이 혈류가 아닌 팔 조직으로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맥주사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혈관을 벗어나거나 약물이 주변 조직으로 새는 현상을 ‘혈관외유출’이라고 한다. 정맥주사는 약물을 혈류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인 만큼, 약물이 혈관 밖으로 새면 약효가 나타나는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2024년 국제학술지 ‘유럽마취과학저널(European Journal of Anaesthesiology)’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는 신경근차단제가 혈관 밖으로 유출될 경우 주변 조직에서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면서 약효 발현이 지연되고 작용을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네시주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사형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제3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됐다면 파이크는 테네시주에서 2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된 여성이 될 예정이었다. 흡수되면서 약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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