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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창업자 장이밍 바이트댄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에너지 재벌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미국 정가와 벌인 매각 갈등을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결과다. 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흥 부호가 에너지와 유통 등 전통 산업 기반 재벌을 밀어내고 아시아 거부 지형을 근본적으로 새로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장이밍 자산은 1055억 달러(약 146조원)를 기록해 아시아 부호 1위를 차지했다. 1048억 달러(약 145조3000억원)를 기록한 아다니 회장을 간발 차이로 넘어선 수치다. 블룸버그가 장이밍 자산을 처음 집계한 2019년 3월 당시 130억 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7년여 만에 8배 이상 폭증했다.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813억 달러)과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637억 달러), 중국 생수 기업 농푸스프링 창업자 쭝산산(591억 달러) 등 이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던 기존 부호들은 모두 장이밍 뒤로 밀려났다. 아시아 최상위 부호 명단 변화를 살펴보면 글로벌 산업 중심축 이동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2021년 당시 아시아 부호 순위를 보면 1위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916억달러·약 127조원)이었다. 2위는 아다니 회장(724억달러), 3위는 쭝산산 중국 농푸산취안 창업자(602억달러)였다 사이트바다이야기게임 . 4위 쩡위췬 CATL 회장(469억달러)과 5위 마화텅 텐센트 회장(466억달러)까지 상위 5명이 모두 에너지와 소비재, 제조업과 1세대 인터넷 기업에서 나왔다. 하지만 장이밍은 지난 5년 동안 틱톡이라는 강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시대를 주도하며 명단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바이트댄스는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틱톡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장이밍은 틱톡의 세계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먹거리인 AI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었다. 2023년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대화형 AI 챗봇 더우바오(豆包)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집계 기준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자 2억27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하루 접속자가 1억명을 웃돈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2월 문장을 넣으면 영화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 주는 동영상 생성 모델 씨댄스 2.0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올해 AI에만 1600억위안(32조원)을 쓰기로 하고 절반 이상을 반도체 구매에 배정했다. 차이신은 바이트댄스 몸값이 5500억달러(약 762조원)까지 올라 중국 증시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모두 넘어섰다고 전했다. 틱톡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를 정면 돌파한 .도 자산 증식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틱톡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국가 안보 우려 탓에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거센 사업 철수 및 퇴출 압박을 받았다 손오공게임예시 . 2023년에는 싱가포르 국적 추쇼우쯔 틱톡 최고경영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 가 의원들로부터 강도 높은 추궁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부문 일부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정치적 갈등을 유연하게 진화하며 사업적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리안 지에 수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장이밍은 상황에 맞게 패를 잘 활용한다”며 “그는 계획대로 밀고 나갔고, AI 투자에 계속해서 집중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 압박이 최고조에 달해 사업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AI 기술 고도화에 배팅한 경영 전략이 자산 증식을 이끌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장이밍에게 아시아 1위 자리를 내준 가우탐 아다니 회장 자산은 최근 몇 달 새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다니 회장 자산 규모는 지난 6월 1200억 달러(약 166조원)까지 치솟으며 정。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사 MSCI가 지수에 담는 종목 비중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아다니그룹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국제 유가 급등과 채권 금리 상승 같은 거시 경제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아다니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항만과 전력 등 인프라 중심인 전통적 사업 구조가 혁신 기술주 중심 글로벌 투자 장세에서 철저히 소외된 결과로 보인다. 아다니그룹은 인도에서 항만과 공항, 발전소와 송전망을 굴리는 기반시설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야마토 도박 한국 부호 가운데 세계 순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18일 지수에서 322억달러(약 44조6000억원)로 세계 69위에 올랐다. 그 뒤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09억달러(약 15조1000억원)로 335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93억9000만달러(약 13조원)로 40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85억40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로 446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83억10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462위를 기록했다. 세계 500위 안에 든 한국인 5명 가운데 4명이 삼성가 사람이었다. AI가 부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시아를 벗어난 글로벌 부호 명단 역시 세계적인 기술 기업 창업자들이 최상위를 독식하다시피 했다. 중국 AI 모델 개발사 딥시크를 세운 량원펑은 18일 기준 379억달러(약 52조5000억원)로 세계 60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량원펑은 재산이 218억달러(약 30조2000억원) 늘었다. 전 세계 기준 1위부터 9위까지는 9540억달러(약 1322조원)를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모두 미국 기술기업 창업자와 경영자가 차지했다. 머스크에 이어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2970억 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276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등 모두 미국 기술 기업 관련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자가 몰리는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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