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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냉동창고에 50대 여성을 가둬 숨지게 한 카페 사장이 수십억 원의 위약금을 노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홍상철)는 피유인자 살해,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자신이 운영하는 파주시의 한 카페로 B(59)씨를 유인해 냉동 컨테이너에 감금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카페 운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고액의 채무에 시달리다 500억 원대 위조 상품권을 만들어 매수자를 속여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상품권의 위조 여부를 확인할 B씨를 소개받은 뒤 행방불명 상태로 만들어 상품권 거래대금 또는 거래 불발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A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매수자를 수소문하고 500억 원 상당의 50만 원권 위조 백화。 상품권 10만 장을 준비했다. 냉동창고도 주문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설치한 후 위조 상품권을 보관했다.
A씨는 매수자가 나타나자 "(상품권 확인을 위해) 고령 여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A씨가 거래 불발 시 냉동창고에 가두기 쉬운 고령 여성을 의도적으로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매수자로부터 소개받은 B씨를 지난달 3일 오전 11시 13분쯤 냉동창고로 유인해 다음 날 오후 2시 36분까지 약 27시간 동안 영하 25도 냉동창고에 감금해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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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씨가 숨진 후 A씨는 매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권 거래 불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씨가 제3자에게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과 인터넷 검색 기록, 통화 녹음 파일 등 계획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가 "단독범행이 아니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의 진술 신빙성이 없으며 A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인물들은 위조 상품권이나 상품권 확인자 살해 계획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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