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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달인’ 비닐하우스 마을회관서 이끈 공동체 화합 홍천읍 결운2리는 현재 109가구 248명이 사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이장 9년 차에 접어든 신교인(66) 이장은 재임 기간 기업형 새농촌 사업을 시작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 농촌 역량 강화 교육 사업 등 크고 작은 정부 사업을 유치해 마을회관 건립 등 주민 숙원을 해결했다. 특히 신 이장은 ‘주민 중심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마을 소득 증진과 어르신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한 ‘마을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 이장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신교인 홍천읍 결운2리 이장이 마을회관 입구에 내걸린 각종 수상·인증패를 보여주고 있다. ■ 꿈과 희망의 터전 ‘옹기종기마을’ 결운2리는 홍천강을 앞에 두고 뒤에는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결운2리 서북쪽에는 옹기골이 있는데, 100여 년 전 조선시대 천주교도들이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숨어들어 옹기(瓮器)를 만들어 팔았던 유래가 있어 ‘옹기종기마을’로 불린다. 지금도 마을회관 한편에 옹기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당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마을의 이름처럼 주민들이 옹기종기 다정하게 모이게 된 것은 신 이장이 취임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취임 당시만 해도 결운2리는 마을회관이 없어 어르신들이 비좁은 경로당에 머물렀고, 비닐하우스 형태의 임시 마을회관을 운영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하지만 신 이장은 임시 마을회관에서 마을 공동체 활동과 각종 포럼,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이끌었다. 야마토5게임방법 그 결과 2021년 마침내 기업형 새농촌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 원으로 현재의 마을회관을 건립했다. 이후 외부인 접견 및 소모임 공간인 ‘사랑채’, 주민 교육 공간인 ‘담소헌’을 잇따라 신축해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전무후무하던 마을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화합을 이끌어냈고, 귀농·귀촌 가구의 참여를 독려해 원주민과의 소통을 주도했다. 각종 행사를 통해 모든 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물론 한계도 있었다. 전체 250여 명의 주민 가운데 현안 사업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고, 청년회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또한 마을 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집수리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으며, 군부대 인근이라 군사보호구역까지 이중 규제를 받아 마을 발전에 걸림돌이 많았다. 신 이장은 “각종 보호구역에 묶여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반대로 보존할 가치가 높다는 생각에 행정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을 찾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지금의 결운2리가 안착할 수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신 이장이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농작물 작업장 건립…올해 첫 김장축제 2019년 처음 마을 정관을 제정하고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마을 사업을 본격화한 것도 신 이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농촌 역량 강화 교육 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등 크고 작은 정부 지원 사업을 유치해 마을 재정을 확보하고 시설을 확충했다 바다이야기 거북이 . 특히 지원 사업비로 농작물 작업장을 건립해 옥수수 선별·포장과 절임 배추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작업장 내 절임 배추 시설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차입금이 발생했지만, 오는 11월 초순 마을에서 첫 김장 축제를 열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 이장은 “지난해 노인회와 부녀회의 도움으로 유치원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김장 체험 행사를 열었는데 호응이 무척 좋아 올해 처음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해 맛있는 김장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년 5월 창단한 결운2리 난타 동아리는 마을 자체행사 뿐 아니라 외부행사에도 초청돼 활약하고 있다. ■ 주민 화합, 건강마을 정착 신 이장은 2022년 5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난타 동아리를 창단해 문화생활 증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2023년 어르신 합창단, 2024년 라인댄스 동아리를 결성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력을 키웠다. 덕분에 동아리들이 지역 대외 행사 등에 초청되며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아졌고,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과 여가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내체육관이 준공되면서 탁구, 배드민턴 동아리도 결성돼 명실상부한 ‘건강 지킴이’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신 이장은 “청년회와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마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다”면서도 “다만 차입금을 갚느라 타 지역 우수 마을을 찾아가는 선진지 견학을 3년째 가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 “취임 초 부지가 없어 마을회관을 지을 엄두도 못 냈는데, 새농촌 사업에 선정돼 떳떳한 마을회관을 건립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회고했다 게임장 24 . 신교인 이장은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한 ‘마을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신영재 군수가 마을을 방문, 신 이장을 축하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했다. ■‘마을 행정의 달인’ 리더십 신 이장은 올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마을 행정의 달인’으로 공식 선정되며 지역사회 행정 역량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평소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갈등을 조율하며, 결운2리를 단결된 공동체로 발돋움시킨 공로다. 특히 어르신 공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는 따뜻한 리더십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홍천읍 이장협의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는 읍내 각 리의 현안을 원활히 조율하는 등 행정과 주민을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로 칭송받고 있다. 신 이장은 “행정의 계획이 실제 주민 삶에 와닿으려면 누군가 마을 안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모으고 갈등을 조정하는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 주관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에 도전해 강원도 대표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최종 선정되진 못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여기까지 온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해 사업에 선정되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도중에도 지나가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개인적인 민원까지 자기 일처럼 챙기는 신 이장. 그의 ‘소통 리더십’은 단순한 마을 행정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다. 박현철 기자 강원도민일보·도이통장연합회 공동기획 #마을 #마을회관 #이장은 #행정 #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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