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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영원한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인자한 웃음을 남긴 채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
1959년 극단을 통해 연기 인생을 시작한 고인은 6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배우로 살아왔다.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나문희는 오랜 동료이자 자랑스러운 선배였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섭섭한 마음을 전했고, 임현식 역시 먼저 떠난 선배를 향한 애틋한 인사를 남겼다.
차인표는 최불암이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국민의 아버지 역할을 맡으시면서 어려운 시절부터 국민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왔다"고 회상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무려 22년간 아내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김혜자 와 유인촌은 믿기 어려운 이별 앞에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자는 고인과의 추억을 간직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고, 유인촌 은 작품을 넘어 실제 가족처럼 지냈던 고인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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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렬과 강석우도 생전 고인의 투병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을 전했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선생님이 아프다고 할 때부터 미리 수의를 준비해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도포와 바지저고리까지 마련해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고인은 투병 중에도 자신보다 후배들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던 따뜻한 선배였다.
병원에 있던 이계인에게 직접 연락해 쾌유를 빌어줬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지난 31일에도 애도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오랜 친구였던 오지명은 먼저 떠난 친구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고, 정한용은 작품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로 인연을 맺은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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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역시 첫 정극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기억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대해주신 선배의 모습과 작품 속 웃음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를 대표해 빈소를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SNS에서도 추모의 물결은 이어졌다.
최불암에게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은 최수종을 비롯해, 과거 드라마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췄던 최명길과 배우 신현준도 고인을 향한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렇게 수많은 동료와 후배들의 배웅 속에 고인은 마지막 작별을 맞이했다.
11월 2일 오전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가 거행됐으며, 각별한 인연을 지닌 임형주의 '아베 마리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오랜 세월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전했던 국민 배우, 고 최불암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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