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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서울시가 살인적인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며 '그늘보행권'을 새로운 도시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선언했지만 정작 그늘을 만들 가로수는 최근 4년 새 1만 그루 넘게 줄줄이 잘려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앞에서는 끊김 없는 그늘을 약속하면서, 뒤로는 도로 개발과 상가 민원을 이유로 도심 속 오아시스를 베어내 온 셈이어서 전형적인 '행정의 엇박자'라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서울시 가로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가로수는 28만5573그루로 집계됐다. 2022년 29만5857그루와 비교하면 4년 새 1만284그루(3.5%) 감소했다. 서울 가로수는 2023년 29만4668그루, 2024년 28만8877그루로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2022년 대비 지난해 가로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2022년 2만3229그루에서 지난해 2만1457그루로 1772그루 감소했다 모바일 무료야마토 . 이어 성북구가 같은 기간 8205그루에서 7109그루로 1096그루, 양천구가 1만2760그루에서 1만1723그루로 1037그루 각각 줄었다. 가로수 감소에는 개발사업과 도로 공간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개발 과정에서 식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거나 자전거도로 확충, 대지경계선 문제 등으로 기존 가로수를 제거한 뒤 다시 심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노후 가로수를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미리 제거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강풍 등에 쓰러져 보행자나 차량을 덮칠 우려가 있는 나무를 사전에 제거한 것이다. 상가 간판을 가리거나 휠체어·유모차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민원도 가로수 정비 과정에서 고려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8월 폭염 대응책으로 그늘보행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5만 그늘보행권은 시민이 보행 과정에서 끊김 없이 그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조성·관리한다는 개념이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이를 서울 전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계절형 차양과 캐노피, 소규모 쉼터 등 인공 그늘을 늘리는 동시에 자연 그늘을 만드는 가로수도 확충한다. 우선 위험수목을 제거한 뒤 비어 있는 자리를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내년까지 4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보도 폭이 충분한 곳에는 가로수를 두 줄로 심고, 키가 큰 가로수 아래에 사람 키보다 조금 큰 아교목을 함께 배치하는 다층 식재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30년까지 약 1만1000그루를 추가로 심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최근 4년간 사라진 가로수 1만284그루를 웃도는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로수가 줄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그늘도 감소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늘보행권 선언을 계기로 가로수 확충에 힘써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시스를 베어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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