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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대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물가 안정을 내세우면서 집권했지만 이란 전쟁과 관세 등으로 오히려 물가가 상승하면서 유권자들의 반발을 산 것이 주요 패배 요인이었다.
유럽에서도 고물가와 주거비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선거에서 정치 성향이나 이념보다 물가 안정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핵심 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권좌에 올리는 데 일조했던 생활비 부담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이제는 그를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처지는 유럽 전역의 현직 집권 세력에 경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물가 상승과 감당하기 어려운 주거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87세 노인이 강제 퇴거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주거와 임금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확산됐다. 결국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결정하면서 스페인은 오는 29일 총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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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거운동에서도 생활비 부담 문제가 주요 쟁。이 되고 있다. 극우 정당 복스(Vox)는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총리가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복스가 충분한 의석을 확보해 제1야당인 보수 성향의 국민당(PP)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최근 수도 로마를 비롯해 밀라노·토리노·볼로냐·피렌체 등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려 고물가와 주거비, 연료비 상승에 항의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우파 정부는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이탈리아 노동총연맹(CGIL)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시위 물결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고물가와 열악한 교육 환경 등에 대한 반발로 거센 시위가 발생했던 프랑스에서도 오는 5일 생활비·공공서비스·교육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시위와 공공 부문 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독일에서도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기독교민주당(CDU)이 잇따른 선거 패배로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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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발생한 시위는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는 。에서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나타난 분노와도 유사하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마티외 갈라르 연구책임자는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현재 집권 중인 세력은 모두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현 정권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내년 4월 대선이 열리는 가운데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르펜 의원은 주거비 부담 완화를 비롯해 생활비 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현 정부의 경제·재정적 어려움을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르펜의 경제 공약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RN의 알렉상드르 루베 의원은 "생활비 문제가 선거운동의 최대 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강.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는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 문제와 비슷하다. 사람들은 이미 이러한 문제를 떠올릴 때 우리를 연상한다"고 덧붙였다.
총리가 이끄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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