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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지차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입지 분석 결과. 충남연구원 제공
충남 곳곳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업만 13곳으로, 전력 수요는 880㎿를 넘어선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반면, 막대한 전력과 용수 사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충남도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시군에서 13개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조성했거나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55만 4292㎡, 계획된 투자 규모는 12조 1305억 원, 전력 수요는 880.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산이 4곳으로 가장 많고 천안과 당진이 각각 3곳, 홍성 2곳, 보령 1곳이다. 사업 단계별로는 조성 완료 1곳, 건축허가 완료 8곳, 투자협약(MOU) 체결 4곳이다.
전력 수요가 가장 큰 사업은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다. 4만 3188㎡ 부지에 2조 745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전력 수요는 200㎿에 달한다. 당진 석문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서도 각각 80㎿와 100㎿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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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3개 사업의 전력 수요는 총 380㎿로 도내 전체의 약 43%를 차지한다.
사업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아산 음봉면에 추진되는 데이터센터다. 부지 면적은 11만 9339㎡로, 투자 규모는 1조 5000억 원, 전력 수요는 100㎿다. 보령 웅천일반산업단지에서도 2조 145억 원을 투입하는 100㎿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에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배경으로는 전력 공급 여건과 산업 인프라, 수도권 접근성 등이 꼽힌다.
충남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충남이 답이다'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전력 수급과 통신 수요, 냉각·부지, 산업 인프라, 교통 접근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충남이 85。으로 가장 높은 。수를 받았다.
경북이 83。으로 뒤를 이었고 경기와 전북이 각각 76., 대전이 71.으로 평가됐다. 연구원은 충남이 기존 전력 인프라와 계통 여유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 대규모 데이터센터 입지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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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1㎿당 구축비를 토지비를 제외하고 약 3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대규모 투자로 건설과 운영, 연관 산업의 매출이 늘고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계통과 초고속 통신망 등 기반시설 확충도 기대효과로 꼽았다.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전력과 통신 기반시설이 고도화되면 관련 기업의 사업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와 연구개발, 스마트산업 등과 연계해 충남의 AI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립이 잇따르면서 전력과 용수 사용 부담, 실질적인 고용효과 등을 둘러싼 반발도 나오고 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소비하는 반면 전통 제조업에 비해 상시 고용 인원은 적다며 무분별한 투자 유치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이 밀집한 충남에서 데이터센터까지 급증할 경우 전력 공급과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수요를 중심으로 지역의 재생에너지 공급능력과 생태적 수용능력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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