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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종합·분석한 보고서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기후변화, 반려동물·야생동물 접촉 증가, 국제교류 확대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 환자가 전년보다 64.7% 급증했다. 발생 환자 수는 280명이다.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26명) 대비 57.7% 늘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도 93.8% 늘었다. 지난해 신고 수는 531명으로 전년(274명) 대비 93.8% 급증했지만, 집단발생은 7건(17명)으로 전년 수준이었다.
살모넬라균감염증은 표본감시 신고 수가 4446명으로 전년(3789명)에 비해 17.3% 증가했고, 집단발생이 79건(39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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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 감염증은 환자가 4만9053명으로 전년(4만2346명) 대비 15.8% 늘어났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치료 약제가 제한적이고 사망률이 높아 공중보건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일본뇌염은 환자 수가 7명으로 전년(21명) 대비 66.7% 감소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톡소포자충증은 신고 수가 24명(모두 국내발생)으로 전년 38명(국내발생 34, 해외유입 4) 대비 36.8% 줄었으며, 인수공통결핵(소결핵)은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10년간(2016∼2025년) 감시체계 및 신고 기준 등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장기 발생 추세 분석도 담겼다.
10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감염병은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CRE감염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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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기간 변동을 보이면서 2025년 급증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었다.
이에 비해 폐결핵 신환자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2023년과 2024년 신고된 결핵환자 중 각 3명에게서 인수공통결핵 감염이 추가 확인돼 축산 등 관련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분석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등의 경우 사람과 동물·매개체 자료를 연계할 필요가 있고, 동물인플루엔자와 탄저 등은 동물에서의 발생·폐사 등 이상징후가 사람의 감염 위험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기관 간 감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의 효과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사람·동물·환경 분야 정보를 함께 검토하고 관계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올해 출범한 범정부 원헬스 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감시 정보 공유와 데이터 표준화 등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대비 발생 증가 및 감소된 인수공통감염병. 질병관리청 제공
소증후군(S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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