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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인간과 동물의 접.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갈등과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갈등의 배경 및 인간과 동물 모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울타리를 건너지 못한 채 도로가에 죽은 산양.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제공 정부가 천연기념물 산양 등 야생동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광역울타리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가까워졌지만, 올해 철거 목표의 24%만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식지인 강원 양구군·화천군에서는 위치를 분석한 산양 폐사·구조 사례의 절반 이상이 울타리에서 1㎞ 이내에 있었지만, 두 지역 울타리의 상당 부분은 철거 여부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존치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광역울타리 철거가 완료된 구간은 31㎞로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추가 취재 결과 실제 철거된 구간은 32.8㎞로 확인됐다. 올해 1단계 철거 목표인 약 136.6㎞의 24%로, 전체 관리 대상 울타리 약 1,630㎞의 약 2%에 해당한다. 철거가 끝난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 미시령 5.7㎞와 한계령 19.6㎞, 소백산국립공원 5.7㎞에 설악산 기존 철거 주변 1.8㎞를 더한 32.8㎞다. 여기에는 지난해 11~12월 울타리망을 먼저 걷어낸 설악산 일부 구간 3.9㎞가 포함돼 있다. 황금성주소 이곳에 남아 있던 지주와 가로대 등은 올해 6~7월에 해체됐다. 양구·화천에서의 울타리 철거 계획은 제한적 최근 5년간 산양 폐사 신고 건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양의 떼죽음과 백두대간 생태축 단절에 울타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광역울타리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1단계 우선 철거(2026년, 136.6㎞), △2단계 철거 확대(2027년, 235.7㎞), △3단계 중장기 철거 검토(636.5㎞)로 구분했다. 남은 구간에 대한 철거는 이달 13일에서야 시작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올해 1~3월 양돈농가에 ASF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확산 추이와 방역조치 등을 고려해 하반기 철거계획을 수립,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강원·경북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공고한 뒤 이달 6일 계약을 맺었고, 13일 착공에 들어가 다음 달 20일 준공할 예정이다. 다만 철거계획 105.6㎞와 입찰공고에 기재된 물량 95.5㎞에는 약 10.1km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보전원 관계자는 "이미 철거한 1.8㎞와 홍수 등으로 유실됐거나 지자체·도로공사 등이 이미 철거한 6.7㎞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유지에 설치된 1.6㎞는 주민들이 존치를 원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양 주요 서식지인 양구·화천에서의 울타리 철거 계획은 제한적이다. 양귀비게임설명 양구의 울타리 126.27㎞ 가운데 올해 철거 대상으로 잡힌 구간은 0.39㎞, 화천은 158.59㎞ 가운데 2.15㎞에 불과하다. 특히 양구 울타리의 72.5%인 91.53㎞는 철거 여부와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정부 연구가 우선 철거 검토를 제안한 지역임에도 실제 철거 대상에 포함된 구간은 극히 일부에 그친 것이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발간한 최종보고서에서 핵심 서식지 사이의 연결성이 높은 양구·화천·인제를 우선 철거 대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산양 폐사·구조 절반 이상이 울타리에서 1㎞ 이내서 발생 ASF 차단울타리 위치와 산양의 폐사 및 구조 지. 비교. 2025년 1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신고된 산양 폐사·구조 지。 13곳 중 8곳이 울타리에서 1㎞ 이내에 있었으며, 이 중 5곳은 500m 이내였다. 울타리와 가장 가까운 지。의 거리는 15m에 불과했다. 송정근 기자 실제 지난해 11월~올해 8월 국가유산청에 신고된 폐사 건수 55건 중 40건은 양구·화천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시민단체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산양 멸실 신고서와 울타리 위치를 대조한 결과, 두 지역의 위치 분석 대상 26건 중 15건(57.7%)에서 폐사체 발견·구조 위치가 울타리에서 1㎞ 이내에 있었다. 양구 방산면 일대 약 116㎢로 범위를 좁히면 폐사체 발견·구조 위치가 확인된 13곳 중 8곳이 울타리에서 1㎞ 이내에 있었고, 그중 5곳은 500m 이내였다. pc게임 가장 가까운 지.은 울타리에서 15m 떨어진 도로였다. 멸실 신고서의 내용을 재분류한 결과, 55건 가운데 사인이 불명확하거나 기재되지 않은 사례는 18건이었다. 노령·자연사로 추정한 사례는 13건이었는데 이는 육안 소견에 근거한 것으로 제출된 신고서에는 부검 결과가 기재된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는 탈진·기아·탈수 9건(16.4%), 질병·감염 증상 7건(12.7%), 로드킬(찻길사고)과 인공구조물 충돌·걸림이 각각 4건(7.3%)이었다. 강원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 도로 옆 울타리에 갇힌 산양.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제공 한편 철거 이후 생태적 효과를 판단할 분석 결과도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국립생태원은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추후 분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은 "걷어낸 구간의 효과조차 아직 분석하지 못한 만큼, 지금의 철거 로드맵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부터 진단하고 평가해야 한다"며 "산양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한겨울이 코앞이니, 철거를 마치기 전이라도 부분개방 지。부터 늘려 길을 터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산양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울타리 철거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산양 서식지인 양구·화천은 우선 부분개방이라도 확대해 피해를 줄이고,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철거 로드맵을 세워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레터] 고은경의 애니로그 우리 주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비인간동물 이야기를 쉽고 정확하게 전해드립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letter/anilog) 전원은 "올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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