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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의 대(對)사우디아라비아 공세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이른바 ‘메카 동맹’을 맺은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공동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25일 사우디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3국 외무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 주재 사우디 상주 대표부 본부에 모여 메카 공동 방위 협정 관련 회담을 했다. 같은 수니파 이슬람 국가인 이들 3국은 앞서 지난달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에서 공동 방위 협정을 맺고 ‘메카 동맹’을 결성했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장관은 이슬람 성지 메카와 사우디의 민간·경제 시설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사우디의 자위권을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사우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3국 참모총장 긴급 회의의 준비 상황도 의제에 올랐다. 메카 공동 방위 협정에는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에 따른 3국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는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과 후티의 연관성을 부인한 직후 이뤄졌다.
후티는 지난 15일 메카와 사우디 제2 도시 제다를, 19일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공격한 뒤 연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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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에도 후티는 리야드의 민감한 목표물과 홍해 연안 도시 얀부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메카와 제다, 얀부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긴급 경보를 발령했고, 사우디의 종교 분야 최고 권위자인 대(大)무프티 셰이크 살레 빈 파즈완 알파즈완은 군인들을 향해 “후티가 축출될 때까지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로이터는 “대무프티가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은 드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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