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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북 포항에 사는 40대 A씨는 남편의 직장 이동으로 수도권으로 이사해야 한다. 현재 포항 아파트와 서울 강북구 미아동(어머니 거주) 빌라를 보유 중이다. 전문직인 남편의 월급은 약 2100만원, A씨의 월소득은 150만원이다. 생활비와 보험료, 중학생 자녀 둘의 학원비로 월 800만원가량을 지출한다. 수도권에 집을 한 채 더 사도 될지, 취득세와 대출 등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A. 소득이 넉넉하다고 원하는 집을 바로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A씨 가족은 2주택 가구다. 두 집의 공시가격 합계가 낮아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크지 않고, 매달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만큼 현금흐름도 좋다. 포항 집은 비규제 지역이라 팔 때 양도소득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문제는 서울 미아동에는 고령의 어머니가 간병인과 함께 살고 있어 처분이 어렵다는 .이다. 포항 집을 팔고 수도권으로 진입하더라도 다주택자 규제의 허들을 넘어야 한다.
A씨가 눈여겨보는 서울과 판교·분당·수원 등 수도권은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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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실거주 목적의 매수만 허용되며, 어머니 부양처럼 불가피한 2주택 상황은 본인이 직접 입증해야 한다. 허가를 받더라도 조정대상지역에서 두번째 집을 사게 되면 취득세율이 8%로 뛴다. 10억원짜리 집이라면 취득세로만 8000만원을 내야 한다. 대출을 받으려 해도, 2주택자는 대출 한도가 크게 축소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며 자산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성장주 비중 40%로 낮춰야=최근 1년간 미국 국채 금리가 4%대 초반에서 5%대 초반까지 오르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졌다. 특히 성장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성장주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성장주 40%, 가치주 30%, 채권형 자산 30%로 분산해 변동성을 줄이는 게 좋다. 목돈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매달 현금흐름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관련 주도주를 적립식으로 사 모으는 방식도 추천할 만하다.
◆주식보다 연금·ISA 먼저=50대를 앞둔 A씨 부부는 여유 자금 대부분을 주식에 넣고 있지만 노후 연금 준비는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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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최대한 챙기는 것이 좋다. 부부 모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개설해 매달 150만원씩 넣는 것을 권한다.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다.
ISA 만기자금을 IRP로 옮기면 이전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A씨는 납입을 중단한 국민연금을 추후납부 제도로 채우고, 내년 남편의 연금보험이 만기가 되면 월 50만원을 A씨 명의 연금보험으로 돌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렇게 모은 자금과 주식 투자금은 향후 주택 구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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