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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는 추가 발표를 통해 붙잡힌 기자가 쿠릴열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군이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동원되거나 자원한 사람들의 숫자를 수집해 일본 당국에 넘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별군사작전이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전쟁을 가리킨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 개시 후 일본 당국의 반러시아 노선으로 인해 양국 협력이 퇴보하고, 극동지역에서 우리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일본의 재무장화 노력에 대해 러시아가 제기하는 우려를 듣지 않으려 하는 일본의 태도를 고려하면 이번 사건이 러시아와 일본 관계의 분위기를 더 어둡게 만드는 추가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 등은 이마이 기자가 34세로 2014년부터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유학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일본 당국이 해커집단 '치린'(Qilin) 핵심 구성원으로 추정되는 28세 러시아 국적자가 일본에서 독일로 송환한 뒤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 이번 일이 벌어졌다며 두 사건을 연결 짓는 시각을 제기했다.
이번 일은 최근 러시아 행정구역상 사할린주에 속하는 쿠릴열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일본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벌어졌다.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 4개 섬 중 하나인 이투루프섬을 방문하자 일본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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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 섬들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달 2일에는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원유를 수출하는 통로인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 35척에 대해 운항 및 수리, 보험 제공 등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첫 대러 제재로, 러시아는 보복을 예고했다.
2023년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언론인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이듬해 대규모 수감자 맞교환으로 석방된 바 있다.
자하로바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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