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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국내 화장품업계 대표 3사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이 외형과 내실 성장을 모두 잡은 가운데 애경산업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마케팅 투자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에이본 매각으로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더마 뷰티 브랜드 강화로 실적 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높이 날았다.
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 1295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15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설화수, 헤라, 에스트라 등 주요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이뤘고 e커머스와 MBS, 백화.·면세 등 채널 매출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955억 원,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각각 12%, 14% 늘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와 이니스프리, 미쟝센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고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헤라가 9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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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는 라네즈 성장에 더해 마몽드가 새로 진출했고 유통망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더후 환유 세트(LG생활건강 제공)
에이본 털어낸 LG생활건강, 영업이익 늘며 체질 개선
LG생활건강(051900)은 북미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를 매각하면서 9월부터 해당 법인 매출 약 200억 원이 제외됐다. 그럼에도 3분기 매출은 1조 5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5800억 원) 대비 0.2% 감소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4% 성장한 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6608억 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약 480억 원이 축소된 109억 원을 기록했다. 더후가 면세 매출 증가로 성장세로 전환했고 닥터그루트, 도미나스, 유시몰, VDL 등 주요 브랜드가 고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21.1%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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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은 닥터그루트가 성장하는 가운데 에이본 매각 분을 제외하면 매출이 5% 신장했다.
애경산업,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에도 적자 전환
애경산업은 3분기 매출 19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앰배서더 발탁 등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 33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고루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채널과 H&B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행사로 고객 접.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해외에서는 특히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앞세워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나타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에서도 올리브영 입.과 박람회 참가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125억 690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114억 18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은 1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bs/boar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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