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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구역 인접 도로 가로수 절단 환경단체 “기후위기 대응 포기…” 건설사 “市 승인 받아, 문제 없어” 수원시 내 한 재건축사업구역 주변에 있던 멀쩡한 은행나무 수십 그루가 밑동만 남긴 채 잘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구역 일대 도로 확장 등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수십년 자리를 지켜 온 가로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매탄동(매탄주공 4·5단지) 908 일원에는 29개동 3천7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영통2지구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장 주변에 심어져 있던 은행나무들이 도로 확장 및 수종 변경을 이유로 잘려나간 상황이다. 기반 공사를 맡은 A건설은 이날부터 현장 주변에 있는 은행나무 총 80주를 제거할 예정으로, 현재 30주 정도가 밑동만 남긴 채 잘려나갔다. 기존에 있던 은행나무를 잘라낸 뒤 도로를 2차선으로 확장(폭 6m)하고 대체 가로수로 팥배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구역 주변에서 수십년 넘게 가로수 역할을 했던 은행나무들이 하루아침에 잘려나간 상태로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확인해보니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던 은행나무들이 대략 1m 정도의 밑둥만 남긴 채 베어져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이모(55)씨는 “멀쩡한 은행나무를 잘라내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며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곳으로 옮겨 심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모바일 릴게임 예시 . 수원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꼭 잘라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을 포기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더운 여름 나무가 있어 무엇을 얼마나 견뎠고 도움을 받았는지 고마움도 모르는 안하무인격 처리”라고 비판했다. A건설 측은 관할기관에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건설 관계자는 “도로 확장과 수종 변경을 이미 승인받았다. 요즘 은행나무 암놈은 냄새 때문에 식재보다는 잘라버리는 추세”라면서 “시에서 허가를 받았고 재건축사업조합에서 원인자 부담금도 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t:-9999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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