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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 고령자 보행 보조 로봇 보급과 지역 산업에 필요한 해외 연구인력 확보도 함께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은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남 제조업과 로봇기술을 연계할 방안을 질의했다.
이날 최 의원은 KIST가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카펙스(KAPEX)'를 언급하며 연구 성과를 제조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ST는 관련 기술을 LG전자에 80억 원 규모로 이전했다.
특히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가 자동차 구동부품과 구조가 비슷하다는 .을 짚었다. 전기차 확산으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남 업체들이 로봇 부품 생산으로 전환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IST 휴머노이드 개발단에는 창원 자동차부품 기업 CTR과 현대로템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형두 의원. /최형두 의원실
KIST 원장은 "카펙스 원천기술을 실용화 가능한 1.0 단계까지 확보했다"며 "액추에이터 등 부품 생태계를 만들려면 제조기업에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마련되면 현장 실증과 부품 생태계 조성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고령 인구가 많은 마산에서 보행 보조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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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마산로봇랜드와 지역 로봇기업을 연계한 기술 실용화를 제시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관련 기술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아세안 공학인재 유치 사업 지연도 지적했다. 외교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활용해 아세안 인재를 KAIST 석·박사 과정에서 교육하는 사업이 총장 선임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또 경남 조선·원자력·방산 기업 연구개발 인력 부족 문제도 거론하며 교육받은 해외 인재가 지역 산업현장에서 일하도록 연계하자는 ., 그리고 올해 예산이 불용되지 않게 해 달라는 。도 요청했다. 배 총장은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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