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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강원도 강릉시 안목해변 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린 커피축제 모습. [사진 강릉시]
10월 강원과 충청지역 여러 도시가 빵과 커피 향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가을’로 물든다.
강릉에서는 오는 21~25일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CoffeefulGangneung’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안목해변의 바다와 커피를 결합한 콘텐트를 강화하고 축제 공간도 강릉 전역으로 넓혔다.
‘100인 100미’, ‘별의별 강릉커피’, ‘바리스타의 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밤바다와 음악, 커피를 즐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 열리고, 강릉 커피 이야기를 나누는 ‘안목있는 커피라디오’도 운영된다.
국수와 두부를 주제로 한 미식축제도 이어진다. 오는 15~18일 월화거리에서는 ‘제5회 강릉국수축제’가 열려 장칼국수와 짜장면, 짬뽕, 세계 면 요리 등을 선보인다. 17일 초당순두부길에서는 초당두부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도시락(樂)’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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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남 강릉시장은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축제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에서는 오는 16~18일 ‘2026 양양로컬트레일캠프’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숲길과 남대천을 따라 약 12㎞를 걷고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송이와 연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에도 참가한다.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는 오는 18일 ‘숲속빵시장’이 개최된다. 전국 유명 베이커리와 디저트 매장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검봉산 국민의 숲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빵과 디저트를 즐기는 행사다.
충청권에서도 빵 축제가 열린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17~18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앞에서 제6회 대전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 개 늘어난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전 대표 빵집인 성심당도 포함됐다. 빵 구매와 만들기 체험, 시식, 공연 등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16만8000여 명보다 많은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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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억5000만원 수준인 축제 예산도 내년부터 늘리고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은 6·25전쟁 당시 미국의 구호물자로 밀가루가 보급되면서 빵 문화가 발달했다. 현재 약 600개의 빵집이 영업 중이며, 성심당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빵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천안시도 17~1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6 빵빵데이’를 연다. 지역 제과。 53곳이 참여한다. 미니 도넛과 컵케이크, 호두과자 만들기 등 13가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일본 멜론빵과 베트남 반미, 프랑스 잠봉뵈르 등 세계 각국의 빵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빵빵데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29만명이 찾았다. 천안시는 올해 30만명을 예상한다.
천안에는 약 800개의 빵집이 있다. 호두과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제빵산업이 발달한 영향이다. 천안 호두과자는 1934년 천안역 인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밀가루 반죽에 지역 특산물인 호두와 앙금을 넣어 구워낸 것으로, 현재 호두과자 전문 제과.은 81곳에 이른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천안에서는 호두과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제빵기술이 발달하며 빵집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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