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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림 서울 시온감리교회 권사가 지난 9일 교회에서 열린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명화를 설명하고 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을 마리아가 품에 안은 조각상 피에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가 자신의 이름을 새긴 유일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는 훗날 이를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고도 서명을 남기지 않으셨는데, 자신은 작은 조각 하나에 이름을 새긴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서울 시온감리교회(박성준 목사) 1층에서 도슨트를 맡은 심유림 권사가 소개한 일화다. 평소 교인들이 식탁 교제를 나누던 공간은 이날 명화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식탁과 의자를 옮기고 전시 구조물을 설치해 미켈란젤로와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등의 명화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해설에 귀를 기울였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게임 사이트 . 심 권사가 자리를 옮기자 관람객들도 뒤따랐다. 독일 화가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1774~1840)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앞이었다. 높은 바위에 올라선 남자의 발아래로 안개가 바다처럼 펼쳐졌다. 독실한 루터교 신자였던 프리드리히는 자연 풍경에 신앙을 담아낸 화가다. 심 권사는 안개를 불확실한 미래에, 그사이로 비치는 빛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희망에 빗댔다. 한국미술인선교회 부회장인 심 권사는 화가들의 삶과 신앙도 소개했다. 그는 “신앙이 없는 분들도 작품에 담긴 화가들의 믿음과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교회가 11일까지 마련한 문화행사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의 하나였다. 교회는 지난 3월 서울시 종교계 문화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했다 바다이야기 게임장 . 도슨트 해설 뒤에는 색소폰과 엘렉톤 연주가 이어졌다. 당초 음악회만 계획했으나 교회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있어 전시까지 마련했다. 주일인 11일 오후에는 교회 3층 본당에서 전시 작품의 주제에 맞춘 클래식 곡들을 연주했다. 김은미(70) 권사는 5년 동안 기도해 온 친구와 전시장을 찾았다. 신앙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던 김 권사에게 미술을 좋아하는 친구를 교회로 초대할 기회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길과 상황을 만들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성준 목사는 지난해 주민들에게 부침개를 나눠주거나 음악회를 열었을 때 “교회가 이런 것도 해요?”라는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교회를 열린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교회 밖에 있는 분들은 정반대로 생각하시더라”며 교회 문턱을 낮추는 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사랑과 용서, 화평과 회복 등 기독교적 가치가 예술을 통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응을 들었다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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