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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눈앞에 둔 수원은 남은 경기에서 승격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시민이 야구로 하나 되고 있다. 위즈파크에 구름 관중이 몰려든다. 대구 삼성 팀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섞여 인산인해다. 입장권은 3일과 4일 이틀 연속 매진됐다. 하루 1만7천700명씩 꽉 찼다. KT 위즈는 이미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자체가 바라는 도시 홍보 효과가 있다. 그 홍보 행정을 야구가 하고 있다. 수원에 쓰이는 야구 역사다.
이때 ‘우리도 있다’고 외치는 선수들이 있다. 수원 시민과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축구다. 한국 축구의 명가 수원삼성과 시민구단의 전설 수원FC다. 두 팀 모두 현재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있다. 2부 리그 1·2위 두 팀이 1부 리그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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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수원삼성이 1위, 수원FC가 2위다. 수원 연고 두 팀의 ‘쌍끌이 승격’을 기대할 만하다. 강등의 아픔을 견뎌온 지 각각 3년, 1년이다. 시민에는 기쁨이 두 배다.
수원의 축구 역사는 수원삼성이 만들었다. 1995년 창단 이후 기록해 왔다. K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아시아 클럽선수권 2연패 등이다. 그 역사의 본산이 수원이었다. 아시아의 축구 도시로 등극했다. 수원FC는 또 다른 감동의 역사다. 2003년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출발했다. 외롭고 힘든 시민구단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1부 리그에 올랐다. 강등하면 승격했고, 떨어져도 다시 올라갔다.
성공한 스포츠는 지역의 자산이다. 수원에 4대 프로스포츠가 있다. 야구, 농구, 배구, 그리고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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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목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다. 사계절 시민의 활력이 되고 있다. 경기장 주변에 스포츠 경제가 활발하다. 전국의 유소년 체육이 모여들고 있다. 이런 스포츠 역사의 출발이 된 축구다. 프로축구에서 ‘슈퍼매치(Super Match)’는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대결을 말하는 고유 명사다.
그 시절, 우리는 수원의 ‘3성’을 말하며 행복했다. ‘화성’과 ‘삼성’, 그리고 ‘박지성’.
개혁군주 정조가 세운 화성은 영원하다. 세계유산의 위대함이 수원의 자산이다. 삼성의 꿈은 반도체로 이어졌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수원이 있다. 박지성에게 환호했던 수원이다. 다시 일어나 한국 축구의 중심에 서야 한다. 쌍끌이 승격을 앞에 둔 수원의 두 구단이다. 조금만 가면 되는 9부 능선에 있다. 많은 시민의 함성이 필요할 것이다. 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보태지기를 바란다.
수원에는 지금 축구도 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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