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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후반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최대 승부처인 연방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경합지 7곳에서 앞서고 있다는 최신 여론조사가 공개된 가운데 미시간주에서 벌어진 민주당 내부 분열 등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방 하원은 민주당의 탈환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합의 가능성을 띄우며 캐나다와 인접한 미시간 등 경합주 선거판을 흔들었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실시해 1일 공개한 투표 의향층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상원 7대 경합주 모두에서 우세했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0%, 공화당 켄 팩스턴이 43%로 조사됐다. 캔자스주에서도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49%의 지지를 얻어 현역 의원인 공화당의 로저 마셜 후보(44%)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1988년 이후, 캔자스주는 1932년 이후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한번도 배출하지 못한 ‘딥레드(Deep Red·공화당 초강세) ’ 지역이다.
특히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53%를 얻어 42%에 그친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를 1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격차가 적은 경합주는 아이오와주로 민주당의 조시 투렉 후보가 48%, 공화당의 애슐리 힌슨 후보가 47%로 사실상 동률로 나타났다. ‘동명이인’ 후보 파문이 벌어진 알래스카주의 경우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후보가 48%, 공화당의 댄 설리번 후보가 4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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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9월 같은 조사와 비교해 알래스카를 제외한 6개 주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7대 경합주 중 민주당이 4석을 가져가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 NYT는 트럼프 시대에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율을 높게 평가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을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이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2016년이나 2020년처럼 여론조사가 공화당의 지지세를 크게 과소평가하더라도 상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 선거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도 이날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을 63%로 예상했다.
435석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민주당의 확고한 우세가 예상된다. DDHQ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83%로 전망했다. 민주당 의석은 231석, 공화당 의석은 204석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예측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최대 240석을 차지해 과반(218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선거 예측기관의 전망을 분석, 민주당이 하원에서 22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전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NBC방송의 집계 결과 1일 기준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5483만여명으로 조사됐다.
관건은 상원 선거 경합주에서 돌출된 막판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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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엘사예드 후보에게 패배한 헤일리 스티븐스 민주당 하원의원이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스티븐스 의원은 엑스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 민주당 상원 후보 압둘은 내가 더 이상 자신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했다”며 “나는 오늘 마이크 로저스를 미국 상원의원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이스라엘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중도파와 강경파의 시각차가 원인이 됐다. 다만 경선 당시 스티븐스를 지원했던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열한 배신”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진보 진영의 원로인 낸시 펠로시 의원 역시 스티븐스 의원에 대해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엘사예드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엑스에 적었다. 미시간주 민주당은 스티븐스 의원에 대해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곧바로 홈페이지에서 그의 이름과 사진을 삭제하는 등 사실상 제명했다.
트럼프는 1일 경합주인 아이오와와 캔자스주에서 전국 투어 유세를 마무리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기자들을 만나 캐나다와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 우리 농민들에게도 좋고 우리나라에도 큰 도움이 되며, 캐나다에도 괜찮은 합의의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중간선거 최대 경합주로 떠오른 미시간과 메인주 표심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접경지역인 이들 주는 트럼프의 캐나다 관세정책으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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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스티븐스 의원의 로저스 후보 지지에 대해 “환상적”이라며 “엘사예드가 우리나라를 파괴시킬 것이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우리 당에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트루스소셜에도 “이건 정말 엄청난 일”이라며 “매우 존경받는 스티븐스 의원이 방금 마이크 로저스를 상원의원으로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번 행동을 통해 미시간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큰 충성심을 보여줬다”며 “이를 바로 용기라고 부르며 스티븐스 의원이 방금 보여준 것과 같은 용기를 가진 사람은 전혀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캔자스주에서도 민주당 지지 성향 활동가들의 ‘상품권 살포’ 사태가 터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크리스 코백 캔자스주 법무장관으로부터 급진 좌파 정치활동위원회(PAC) 관계자가 위치타에서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들에게 투표의 대가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진 증거가 있다. 이는 범죄!”라고 적었다. 앞서 캔자스 법무장관실은 민주당 지지 성향 시민단체 ‘블루스템 캔자스’에 유권자에게 투표 관련 유인책을 제공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알래스카주에서는 공화당 후보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동명이인’ 댄 설리번 후보 출마에 민주당의 개입 여부가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설리번 의원은 CNN 방송에서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알래스카주 유권자를 향해 “투표소로 나가서 투표해달라. 선거가 도둑맞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출하지 못한 ‘딥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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