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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모습.
강원도내 산지와 경사지 곳곳에 들어선 태양광 발전시설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도내에 매년 200여곳의 산지 태양광 시설이 특별안전.검을 받는 등 위험이 줄지 않고 있다.
21일 찾은 원주지역 한 산지. 경사면을 따라 100㎾급 태양광 발전시설 여러 곳이 들어서 있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경사면 아래로는 농경지와 농막 등이 자리 잡고 있었고 이날도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약 3년 전부터 이 일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마을 인근 산 상당 부분을 태양광 패널이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산지 태양광 시설에서는 배수로 곳곳에 돌과 토사가 쌓여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주변에는 무분별하게 폐기물 등이 쌓여 있어 미관을 해치는 모습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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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들은 낙석이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등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주민 박모(68)씨는 “종종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이곳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경관 훼손뿐 아니라 낙석 등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피해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매년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가운데 안전 우려가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특별안전。검을 벌이고 있다. 본보취재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검 대상은 194곳으로, 원주가 7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창 31곳, 인제 29곳, 횡성 27곳, 영월 18곳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검 대상 194곳 가운데 154곳(79.38%)이 C등급 이하로 분류돼 보수·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여년간 도내 1,022곳에 태양광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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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2023년 178곳, 2024년 229곳, 지난해 197곳 등 매년 200여곳 안팎의 시설에 대해 특별안전。검이 진행되는 셈인데 최근 10년치만 감안하더라도 20%에 육박한다.
산지 태양광 시설과 산사태의 연관성이 실제 확인된 사례도 있다. 2022년 8월 횡성군 둔내면에서는 산사태로 7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이후 정부는 집중호우와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에 따른 지반·지형 변화, 경사면으로 집중된 빗물, 토사로 막힌 배수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해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희 국회의원은 “산지 태양광은 관리가 부실할 경우 집중호우 때 산사태나 토사 유출로 이어져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 체계부터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검 결과에 따라, C~D등급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고지하고, E등급은 지자체에 통보 후 관계법령에 따른 조치 결과를 제출받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산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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