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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브라질에선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예상을 뒤집고 우파 성향의 자유당 후보,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4선 도전에 나선 현 룰라 대통령과 오는 25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는데, 두 후보의 표 차가 1% 남짓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자유당 후보,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득표율 47.03%로, 과반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경쟁자인 노동자당의 룰라 현 대통령을 1.87% 포인트 차이로 제치며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보수 자유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남동부는 물론이고, 중부와 북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 자유당 대선 후보 : 브라질 국민 약 5,600만 명이 저에게 표를 주셨습니다.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선거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우세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텃밭인 북동부 지역만을 간신히 승리를 지켜내며 체면을 차렸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경제입니다.
고물가와 가계 부채 증가, 재정 악화 등에 민심이 등을 돌렸습니다.
여기에 치안 불안 등 사회 문제가 누적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우소나루 의원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우효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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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우 다 시우바 / 공무원 :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각종 부패 스캔들과 그 과정에 룰라의 이름까지 거론된 걸 보면서 저는 뽑지 않기로 했습니다.]
룰라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의원은 오는 25일 결선에서 진검승부를 겨룹니다.
1차 투표 1.8% 포인트 표차는 역대 브라질 선거 사상 가장 적은 기록이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
룰라와 보우소나루 양측 선거 캠프는 모두, 1차 투표에서 떨어진 11명의 후보의 표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기권표를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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