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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과 그레고리 허프만 미 해군 교육사령관이 9월 환담을 나누는 가운데 강 사령관 뒤쪽에 이지호 소위가 통역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중인 이지호 소위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의외로 화려하지 않다. 지난 9월 9일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한·미 해군교육사령관 협력 회의에서 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과 그레고리 허프만 미 해군 교육사령관의 대화를 통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자신의 소속 부대가 아닌 인근 교육사령부의 통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였다. 그는 2월 태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2026’에 파견됐고 9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퍼시픽 파트너십 2026’에서도 통역 임무를 수행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보유했던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2025년 9월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11월 소위로 임관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세간의 관심을 끄는 방식이다. 재벌가 4세라는 화려한 배경과 달리 최근 공개되는 장면에서 그는 대부분 누군가의 옆이나 뒤에 있다. 주인공의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역할이 필요한 자리에 서 있다. ‘누구의 아들인가’보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Appearance 가장 평범한 군복이 오히려 가장 강한 메시지가 됐다 이지호 소위의 외적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설적으로 ‘눈에 띄지 않음’이다. 9월 한·미 해군교육사령관 협력 회의에서 그는 사령관 뒤편에 앉아 통역 업무를 수행했다. 카키색 계열의 해군 근무복에 짧고 단정하게 정리한 헤어스타일의 그는 자연스럽게 조직으로 들어간다. 이 장면에서 군복은 단순한 제복 이상의 의미를 만든다. 놀이터 릴박스 ‘삼성가’라는 이름에서 연상될 수 있는 부와 특권, 화려함 같은 시각적 기호가 사라지고 계급과 소속, 임무만 남기 때문이다. 자신을 보여주는 옷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역할을 보여주는 옷이다. 2025년 11월 임관 당시의 모습은 또 다른 인상을 준다. 짙은 네이비 정복에 흰색 정모와 장갑을 갖추고 거수경례하는 모습에서는 단정함과 절도가 강조된다. 특히 그가 139기 대대장 후보생으로 기수 전체를 대표해 임관식 제병 지휘를 맡았다는 .까지 더해지면서 정복은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책임과 소속감을 드러내는 상징이 된다. 두 장면의 옷은 다르지만 메시지는 일관된다. 정복에서는 장교의 책임과 명예가 강조되고 실무 현장의 근무복에서는 조직에 녹아드는 실용성과 역할 의식이 드러난다. 2025년 11월 이지호 소위가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과 장교 훈련을 받는 모습. 사진=해군 Behavior 말보다 선택이 먼저였다 태도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할 중심성’이다. 한·미 해군 고위급 회의에서도 그는 지휘관의 뒤에서 상대의 말을 듣고 필요한 순간에 통역한다. 말레이시아 퍼시픽 파트너십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수첩을 들고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그가 단순히 군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보다 실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브라골드에서 퍼시픽 파트너십, 한·미 고위급 회의까지 활동이 반복되고 있다는 。도 중요하다. 한 번의 화제성 있는 장면이 아니라 경험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해군 장교 복무를 선택한 것은 그의 현재 이미지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행동의 메시지다. 릴게임 다운로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결국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중요한 순간에 무엇을 선택했느냐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에서 그는 아직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Communication 자기 목소리를 낮추고 신뢰를 높이다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섣부른 평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아직 개인 인터뷰나 공식 발언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평소 화법이나 언어 습관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통역장교로서 보여주는 소통의 특징은 살펴볼 수 있다. 통역장교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영어 실력이 아니다. 상대의 말을 정확히 듣고 핵심 의도를 파악한 뒤 군사적·외교적 맥락에 맞게 전달해야 한다. 특히 양국 지휘관 사이의 소통에서는 자신의 감정이나 해석을 앞세우지 않는 정확성과 중립성이 중요하다. 여러 다국적 연합훈련과 한·미 고위급 회의에 통역장교로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역할을 실제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현재 그의 소통에서 흥미로운 키워드는 ‘웅변’보다 ‘연결’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내기보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정확하게 오가도록 돕는다. 자신을 덜 드러내는 방식이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더 또렷하게 만들고 있다는 .이 흥미롭다. ‘삼성가 4세’를 넘어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이지호 소위에게 앞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물려받은 인지도를 스스로 획득한 신뢰로 바꾸는 일이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비교적 일관적이다. 미국 시민권 포기, 해군 장교 임관, 기수 대표 경험, 다국적 연합훈련 참여, 한·미 고위급 회의 통역이라는 장면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되고 있다.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배경 위에 ‘자기 몫을 수행하는 젊은 장교’라는 새로운 인상이 조금씩 겹치고 있는 것이다 황금성오리지널 . 다만 경계할 지。도 분명하다. 군인으로서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임무 하나하나를 ‘삼성가 4세의 특별한 행보’로 포장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신뢰 가는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군 복무 기간에는 군인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후에는 자신의 전문성과 가치관, 사회적 책임을 어떤 선택으로 증명하는지가 중요하다. 아버지의 이름은 세상의 시선을 자신에게 향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선을 존중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그래서 이지호의 진짜 시험은 지금부터다.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이재용 회장의 아들’ 다음에 어떤 단어를 떠올리게 될 것인가. 지금 그는 그 두 번째 단어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삼성’이 아니라 ‘해군 통역장교’다. 저자. 사진=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1/kedbiz/16856hpjg.jpg" data-org-width="250" dmcf-mid="KwCf9xHl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1/kedbiz/16856hpjg.jpg" width="658"> 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숙명여대 교육학부 겸임교수·명지대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겸임교수·<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 저자. 사진=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제공 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PSPA 대표·숙명여대 교육학부 겸임교수·명지대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겸임교수·‘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 저자 강조되고 실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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