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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의 스페이스X 로켓 개발 시험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비행 시연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 공식 유튜브 캡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양산 시.을 2028년으로 또다시 미뤘다. 2017년 첫 공개 이후 9년 만에 성사된 실물 시연에서도 최종 출고가는 끝내 밝히지 못했다. 로켓 추진기로 차량 5대를 뛰어넘고 시속 60마일(약 97㎞)을 0.81초 만에 주파하는 괴력을 뽐냈으나, 정작 상용화 과제는 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의 스페이스X 로켓 개발 시험장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 라스 모라비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로드스터 실주행 및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 초청 관객을 동원한 머스크 CEO는 “이 시연이 인공지능(AI)이나 슈퍼지능(SI)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관객이 필요하다”며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재미는 100% 보장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시연은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 우주복 마네킹 ‘스타맨’을 태운 무인 자율주행 상태로 진행됐다. 첫 시연에 나선 로드스터는 차체 하단에 장착된 팬 흡입 시스템으로 최대 2G(중력가속도의 2배)의 다운포스를 일으키며 롤러코스터처럼 솟아오른 반원형 트랙을 절반가량 타고 올라갔다. 이어 차체가 뒤집힌 상태에서 스페이스X의 냉가스 추진기를 분사해 자세를 제어하며 지상에 안착했다 바나나게임 . 머스크 CEO는 “이 차는 정말 흡입력이 좋다”며 강한 접지력으로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수준의 코너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시연에서는 세미 트럭 등 테슬라 차량 5대가 일렬로 세워진 구간을 향해 돌진했다. 로드스터는 고압 가스를 내뿜으며 공중으로 솟구쳐 차량 5대를 한 번에 뛰어넘은 뒤 무사히 착지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높은 빨간색 타워 옆에서 추진기 힘으로 공중으로 치솟아 한 바퀴 회전(플립)한 뒤 착륙하는 기염을 토했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저걸 ‘킥플립’이라고 부른다”며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현실”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팔란티어 창업자인) 친구 피터 틸이 ‘예전에는 미래가 되면 나는 자동차가 나올 거라고들 했는데 우리가 얻은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의) 140자뿐’이라고 한 적이 있다”며 “이젠 그렇지 않다”고 자평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의 스페이스X 로켓 개발 시험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비행 시연을 펼치고 있다. 차체 하단 팬 흡입 시스템으로 수직에 가까운 반원형 트랙을 타고 올라간 로드스터(사진 아래부터)가 트랙 끝단에서 뒤집힌 채 공중으로 이탈한 뒤, 스페이스X의 냉가스 추진기를 분사하며 지상으로 착륙하는 모습. 테슬라 공식 유튜브 캡처. 가속 성능도 기존 슈퍼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릴게임주소 모라비 부사장은 차체 내부에 총 600리터 용량의 탄소섬유 고압 공기탱크 2개(압축공기 약 250㎏ 저장)와 10개의 분사 노즐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특수 추진제 없이 차량 스스로 공기를 재충전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실제 가속 시험에서 로드스터는 후방 4개의 메인 노즐을 통해 초음속 배기 시 발생하는 충격파 무늬인 ‘마하 다이아몬드’를 뿜어내며 80킬로뉴턴(kN) 이상의 추력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였던 ‘제로백 1초 미만’을 훌쩍 뛰어넘는 0.81초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며 “이 차에는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있어서 로켓처럼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양산차는 가속력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차 안의 사람 망막이 박리되지 않는 한계까지만 가속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 이상이며 향후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돌파와 아이다호주 ‘스네이크 리버 캐니언’ 협곡 .프 시연에도 도전하겠다고 예고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달리 외신과 시장의 시선은 차갑다. 시연 직후 공개된 공식 사양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를 일반 도로용 ‘퍼포먼스(Performance)’, 트랙 경주용 ‘스러스트(Thrust)’, 비행 가능 모델인 ‘로켓(Rocket)’ 등 3개 트림으로 쪼갰다. 릴게임다빈치 문제는 이날 시연의 핵심인 공중 도약과 비행 기능(제로백 0.59초 미만)이 오직 1인승 모델인 ‘로켓’ 트림에만 적용된다는 .이다. 이 트림은 초청받은 고객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인 데다 일반 도로 주행 승인조차 받지 못했다. 머스크 CEO 역시 “이 차는 안전에 최적화된 차는 아니다”면서 모든 국가와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핵심 사양 후퇴와 불투명한 가격 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형 공기탱크와 흡입 팬이 실내 공간을 차지하면서 2017년 초안 공개 당시 약속했던 4인승(2+2) 구조는 2인승(로켓 트림은 1인승)으로 축소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당초 공언했던 620마일(약 1000㎞)에서 절반 수준인 300마일(약 483㎞) 이상으로 급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세 가지 트림 모두 최종 판매 가격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출고가는 감춘 채 퍼포먼스 트림 5만달러(약 6660만원), 스러스트 트림 25만달러(약 3억33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예약금 접수만 재개했다. 양산 시. 또한 2028년으로 또다시 미뤄졌다. 머스크 CEO는 “장기적으로 이 차가 테슬라가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2028년에 양산에 들어간다. 진짜로”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2017년 첫 공개 당시 2020년 출시를 약속하며 예약금을 받은 뒤 9년째 식언을 반복해 온 만큼 실제 양산 일정을 두고 외신들의 회의론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2018년 로드스터를 예약했던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해 10월 말 예약 내역을 공개하며 “7.5년은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이라고 비판했었다. or: #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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