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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과실이 가계로 잘 돌아가지 않고 가계 사정이 팍팍한 데는 일자리가 정부 목표만큼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1만명대에 그쳐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에 올해 정부의 월평균 일자리 증가 목표 15만명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월평균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만7000명 늘었다. 1~9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코로나로 취업자 자체가 14만4000명 줄어든 2020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다. 이 기간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2022년 88만7000명에 달했다가 2023년(33만5000명)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9월 취업자 증가 폭은 정부 예상치를 3만명 넘게 밑돈다. 1월 재정경제부는 올해 1년간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16만명으로 전망했다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업난이 이어지자 지난 7월 목표치를 15만명으로 낮췄다. 하지만 지금 추세면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정부 목표치에 근접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올해 1년간 월평균 취업자가 작년보다 평균 15만명 증가하려면 10~12월 석 달간 취업자가 매월 25만명씩 늘어야 한다.
이처럼 취업자 증가폭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는 15~29세 청년층의 고용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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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월평균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새 17만7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도 2만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20만4000명 늘었고 이어 30대(8만3000명), 50대(2만6000명) 순이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함께 반도체를 제외한 석유화학·건설 등 주력 산업 부진,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효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 1~9월 청년 고용률(인구 대비 취업자)은 2023년(46.5%)부터 4년째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파로 청년층 고용률이 6년 연속 악화한 2005~2010년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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