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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오마이뉴스 사건팀장, 다큐멘터리 '내 이름은 원덕기' 연출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힌츠페터가 촬영한 미공개 영상에서 시작된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내 이름은 원덕기' 펀딩 스틸컷. “어떻게 이 영상의 존재를 잘 알릴지, 그리고 팀 원버그라는 인물과 그의 삶을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전할지 작업을 이어가다 보니 어쩌다 팔자에도 없는 영화를 만들게 됐다.” 오마이뉴스 사건팀장을 맡고 있는 소중한 기자가 영화감독이 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머물렀던 미국인 청년 팀 원버그(한국 이름 원덕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내 이름은 원덕기'를 만들면서다. 14년 차 기자인 소중한 기자가 처음부터 영화 제작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2019년 말 우연히 발견한 한 인물을 5년 넘게 취재하다가, 올해 초 그 인물의 육성이 담긴 46년 전 영상을 발견한 것이 영화 제작으로 이어졌다. 그 영상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1980년 5월24일 촬영한 것이다. 힌츠페터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발굴된 영상에는 당시 광주에 머물렀던 미국인 청년 팀 원버그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팀 원버그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등 현장을 본 외국인의 고백이 담겨져있다. 또한 그는 힌츠페터와 같은 외신기자들의 통역을 맡았고, 단순히 항쟁을 목격하는 것을 넘어 피해자들을 적극 돕기도 했다. 소중한 기자는 14일 미디어오늘에 “2019년 말 이른바 '보안사 사진첩'에서 팀 원버그라는 인물을 발견한 후 꾸준히 그의 삶을 취재·보도해왔는데 올해 초 위르겐 힌츠페터의 테이프에서 그의 인터뷰 영상을 확인하며 그 순간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션파라다이스시즌7 . 그는 “우선 이 영상이 너무도 귀한 현대사 기록물이란 생각이 곧장 들었고, 개인적으론 그동안 취재해왔던 인물의 육성을 처음으로 듣는 순간 더 깊은 존중의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마이뉴스 '46년 전 광주 인터뷰, 힌츠페터 테이프 속 외국인 정체' 영상 속 갈무리. 사진출처=오마이TV. 다큐멘터리 '내 이름은 원덕기'는 1980년 5월 광주에 머물렀던 미국인 청년 팀 원버그의 삶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그가 46년 전 광주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를 넘어, 그가 광주를 경험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오늘날 그의 삶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소중한 기자는 팀 원버그의 흔적을 따라 그의 고향인 미국 미네소타까지 찾아갔다. 영화는 1980년 광주와 2026년 미네소타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팀 원버그라는 인물을 통해 연결한다. 소중한 기자는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팀 원버그가 광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한 만큼 그 또한 광주와 대한민국 덕분에 삶의 궤적을 바꾸고 인간으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해 그가 자란 미네소타라는 공간을 짧게나마 경험하며 1980년 광주와 2026년 미네소타라는 시공간이 그를 통해 연결될 수 있음을, 나아가 그의 삶이 수많은 이들의 시공간에 무거우면서도 담담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46년 전 광주 인터뷰, 힌츠페터 테이프 속 외국인 정체' 영상 속 갈무리. 모바일 온라인바다이야기 사진출처=오마이TV. 그가 영화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팀 원버그가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청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소중한 기자는 “무엇보다 그가 특별한 사람 또는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만날 법한 평범한 20대 청년이었다는 .도 피부로 느꼈다”며 “팀 원버그의 친구인 로버트 그라찬 명예교수(전남대 영어영문학과)의 말처럼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움직였을 때 얼마나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팀 원버그가 남긴 유품도 등장한다. 소중한 기자가 관객들에게 특히 주목해달라고 당부한 것은 그가 생전에 간직했던 카세트테이프다. 소중한 기자는 “팀 원버그의 수많은 유품 중 카세트 테이프를 하나가 유독 눈에 띄었다. 그가 한 땀 한 땀 한글로 노래 제목을 적어둔 노란 종이가 그 테이프의 케이스에 꽂혀 있었다. 1990년대 초 나온 가수 신승훈님의 명곡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팀 원버그가 광주에 머물렀던 것은 1980년이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은 1993년이다. 광주를 떠난 뒤에도 한국의 대중음악을 듣고, 직접 한글로 노래 제목을 적어두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소중한 기자는 “5·18이 1980년이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때가 1993년이니 그가 한국을 떠난 뒤에도,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가슴 속에 대한민국을 품고 있었다는 。을 알 수 있는 유품”이라고 말했다. 내레이션은 싱어송라이터 그룹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맡았다. 영화 제작에는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영화의 가치를 알게 된 시민 800여 명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약 4200만 원을 모았다. 제작진은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특별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년 5·18민주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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