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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단기간 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도 곳곳의 산사태 취약 지역인근 주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여주시 한 산사태 취약 지역 인근 산이 무너져 내려 있다. 임채운기자 네팔에서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히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진 경기도 곳곳에서도 산사태 등 잠재적 재난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 산사태 피해와 위험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이번 네팔 홍수처럼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중이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6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사태 건수는 821회로, 이에 따른 피해액은 982억 원으로 산출됐다. 최근 들어서는 산사태 발생 빈도가 더 많아졌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발생한 산사태가 425회로, 이전 9년간(2009~2017년) 발생했던 396회를 넘어섰다.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을 의미하는 '산사태취약지역'도 최근 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산사태취약지역은 산림지형·토양 속 물의 양·사방댐 노후화 등을 고려해 지정되는데, 도내 취약지역은 지난 2021년 2천218곳에서 2025년 2천547곳으로 4년 만에 300여 곳 이상 증가했다 알라딘게임랜드 . 이 같이 산사태취약지역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매년 장마철마다 강수일수는 줄어드는 대신 일별 강수량은 늘어나는 집중 호우 방식으로 바뀌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도 시간당 60㎜를 넘는 극한호우가 가평·포천 등을 강타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듯이 산지가 많은 지역인 경기동북부 지역일수록 집중 호우로 인한 민가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단기간 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도 곳곳의 산사태 취약 지역인근 주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30일 오후 여주시의 산사태 취약지역 안내 표지판 모습. 임채운기자 지난 2022년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광주시 목현동에서 거주 중인 80대 주민 강모씨는 "이전까지는 우리 동네에서 산사태가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자연의 변화 앞에선 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곳 목현동 일대에 토사와 나무가 흘러 도로를 막는 등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산업화로 벌목이 잦아 지반이 약해졌던 1960년대 이후 약 60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프로그램 그는 "당시 피해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비 때문에 언제든 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섞인 말을 전했다. 지난 2018년 산사태취약지로 지정된 여주시 강천면 일대 주민들도 최근 장마철 폭우가 예보될 때마다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은 여주시에서 강에 연접한 면적이 가장 크며, 산세도 험해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빗물 집중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이곳에는 수년 전 집중호우 때 뽑혔던 아름드리 나무의 모습도 그대로 남아있어 장마철 호우 때마다 주민들은 언제 닥칠지 모를 산사태에 걱정이 앞선다. 이곳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여기는 산사태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라며 "혹시나 큰 피해가 이어질까 하는 마음에 최근 폭우가 올 때마다 뜬 눈으로 밤을 지낸다"고 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피해 등을 막으려면 산지관리·보전을 통한 지반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지 특성인 급경사를 바꾸긴 어렵지만,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려면 산지 관리를 더 꼼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청·전라·경상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0㎜ 이상의 호우가 발생하면서 전남 나주와 전북 임실·장수, 경북 김천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우가 내려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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