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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소아 독감이 예년보다 훨씬 이르게 유행하고 설상 가상으로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소아독감치료제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추석 연휴 등 이유로 이같은 현상은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협회는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인데 이 독감 환자들은 물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하지만 현탁용 분말 등이 부족해 복용의 어려움과 정량 복용이 불가능한 캡슐 처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매우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확인 결과 도매 단계에서 주요 제품 여러 개가 이미 품절 상태이며 그나마 입고되는 제품도 바로 소진된다는 답변을 받아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경게임랜드 특히 "일부 물약 제품은 올해 아예 생산조차 하지 않아 재고분으로 출고가 이뤄지고 있어 이미 유행 초기에 바닥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추석 이후 소아 독감 환자 폭증 우려와 함께 소아 독감 치료제 대란 마저도 염려된다"고 했다. 최용재 회장은 "물약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쓰는 방법은 캡슐로 처방하는 것인데 캡슐을 삼키지 못하는 어린 아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캡슐을 열어 가루를 단 음료나 시럽에 섞어 먹여야 하는데 이 가루는 쓴맛이 강해서 아이가 토하는 경우가 많고 토하면 약을 먹은 것인지, 병 때문에 토한 것인지 구별하기도 어려워진다"고 부연했다. 또 "국내 허가사항에는 캡슐을 열어 먹이는 방법이 적혀 있지 않아 진료 현장에서 각자 알아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용재 회장은 "독감 치료제는 증상이 시작되고 48시간 안에 먹어야 효과가 큰데 약을 구하느라 하루를 보내면 그만큼 약의 효과가 떨어지고 그 피해는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큰 5세 미만 아기들에게 돌아간다"고 개탄했다 무료 바다이야기 . 그는 "지금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하는 환자 셋 중 한 명이 독감으로 제때 약 복용 등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열성경련, 드물게는 뇌염·뇌증으로 갈 수 있다"며 "약이 모자라면 병상과 야간 진료의 부담도 동시에 증가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최용재 회장은 "캡슐을 열어 먹이거나 약국에서 나눠 조제하는 방법은 지금 허가사항에 없어 현장이 각자 알아서 하고 있으므로 임시방편으로나마 보건당국이 우선 이 방법을 약국과 의료기관에 공식 안내하면 물약을 찾아 약국을 찾아 헤매는 일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아 필수의약품을 성인 약과 따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고 유행이 시작되면 소아용 제형을 수급 불안정 의약품으로 바로 지정해 생산과 유통을 정부가 함께 챙겨야 하며 소아용 물약의 약값을 원가에 맞게 현실화해야 함은 물론 원가가 오르면 약값도 따라 조정되는 장치를 둬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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